[프라임경제] 롯데월드에 다녀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롯데월드는 7일 영업을 조기종료 했고, 방역당국은 긴급 조치에 나섰다.
중랑구는 7일 관내 21번 확진자(19세 여성)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증상이 나타나 다음날 검체검사를 받았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6일 재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나왔다.
재검사를 받기 전까지 확진자는 학교와 중랑구 소재 카페, 대형마트는 물론 롯데월드까지 다녀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확진자는 재검사를 받기 하루 전날인 5일 낮 12시13분부터 오후 9시까지 친구 3명과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월드에 다녀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롯데월드는 7일 영업을 조기종료 했다. ⓒ 연합뉴스
확진자는 이날 오전 롯데월드 콜센터로 자신의 5일 방문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 롯데월드 하루 누적 입장객은 2000명 정도지만 확진자가 방문한 오후 비슷한 시간대에 머문 입장객은 690명 정도인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월드는 확진자 방문 사실을 확인하고 이날 오후 1시 영업을 조기 종료했다. 롯데월드는 이날 홈페이지에서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금일 영업 중료를 안내한다"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했음을 확인했다"고 게시했다.
롯데월드에는 이날 영업 종료 전까지 1100명가량이 방문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문객은 지난해 동기보다 80~90% 정도 줄어든 상태다. 롯데월드는 현재 방역을 실시 중이며 8일까지 방역을 추가 실시한 뒤 9일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롯데월드는 방역 차원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됐고, 놀이기구도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탑승이 됐다고 밝혔다. 놀이기구 탑승 인원은 평소의 절반으로 줄여 띄워 앉게 했고 한차례 운행 후 손잡이 등을 곧바로 소독했다는 게 롯데월드 측의 설명이다.
한편, 확진자가 재학 중인 서울 중랑구 원묵고등학교도 오는 8~10일까지 전학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확진 학생과 접촉한 동급학생, 교사, 밀접 접촉자 등 15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송파구청은 "세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접촉자는 별도 통보 후 자가격리 조치 및 검체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