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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이티, 코스닥 입성…"디스플레이 대표 장비 기업 도약"

삼성디스플레이 주요 매출처…FoD·UTG 성장 예상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6.04 15:17:19
[프라임경제] "디스플레이 대표 장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이흥근 엘이티 대표가 4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사업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 이지운 기자

모듈 공정 디스플레이 제조설비 전문업체 엘이티가 오는 2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4일 여의도에서 열린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흥근 엘이티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엘이티는 현재 고객사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 장비 핵심파트너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향후 OLED향 모바일과 TV 분야에서 관련 모듈 장비 개발 및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01년 이 대표를 필두로 LG생산기술원(현 PRI) 출신 임직원들이 모여 설립된 엘이티는 설립 초기 검사·도포 기술기반 액정디스플레이(LCD)용 모듈공정 장비 공급으로 시작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에 집중해 현재는 모바일과 TV 분야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핵심 모듈공정 장비를 공급, 2018년부터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그룹인 에이치비테크놀러지 그룹에 편입됐다.

에이치비테크놀러지 그룹은 에이치비테크놀러지, 케이맥 등의 계열사를 포함하는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그룹사다.

엘이티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디스플레이이며, 레진 등을 디스플레이에 도포하고 이를 검사, 접합하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장비군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엘이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69억원, 영입이익 109억원, 당기순이익 7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과 당기순이익률이 각각 23.3%, 15.6%로 높은 수준이다. 2015년 이후 연평균 30%가량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냈다. 

기존 상장된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대부분 FAB 장비 중심인 반면, 엘이티는 모듈 장비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모듈공정은 디스플레이 제작과정 중 후공정에 해당하며 완성된 패널을 기반으로 고객사 모델에 맞게 최종 가공을 진행하는 공정이다. 제품의 차별화와 안정적인 양산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엘이티 측 설명. 

또한 고객사 제품 마다 장비사양이 다르고, 최종 제품의 특성에 맞춰 변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 번 공급처로 선정된 후에는 변경이 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스마트폰 제조 업체들은 디스플레이 일체형지문인식(FoD, Fingerprint on Display), 폴더블(Foldable)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 경쟁사들과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우며 잇따라 신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엘이티는 현재 FoD, 폴더블, UTG (Ultra Thin Glass), OLED TV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모듈 공정에 특화된 장비를 공급하고 있으며 고객사 모델에 최초 FoD를 적용하는데 일조함으로써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엘이티가 중점하고 있는 FoD와 UTG, 폴더블 등 OLED TV 시장이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 신장과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엘이티는 자동화 시스템 통합 제조가 가능한 시스템 설계, 검사 장비 개발,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안전 규정을 만족하는 자동화 시스템 및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한편, 엘이티는 오는 5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일부터 12일까지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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