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새로운 성장 동력" 롯데온 출범에 롯데글로벌로지스 역할 부각

황각규 롯데 부회장, 충북 진천 택배 메가 허브 건립 현장 방문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5.21 10:45:34
[프라임경제] 황각규 롯데지주(004990) 부회장이 20일, 충북 진천의 롯데글로벌로지스 택배 메가 허브(Mega Hub) 터미널 건립 현장을 방문했다. 황 부회장은 공사 진척 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돌아본 뒤, 인근의 이천 물류센터까지 방문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택배 및 물류 사업분야에 대한 점검에 나선 것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충북 진천군 초평 은암산업단지에 건설하고 있는 택배 메가 허브 터미널은 14만5000㎡ 부지에 연면적 18만4000㎡,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해외 선진 택배터미널을 벤치마킹해 AI 등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DT(Digital Transformation) 기반의 차세대 택배 터미널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 시 일 150만 박스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롯데는 해당 터미널 건설을 위해 약 3000억원을 투자한다.

20일, 롯데 황각규부회장이(왼쪽 두번째) 충북 진천 은암산단에 건설 중인 물류센터 '메가 허브 터미널'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건설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롯데


롯데는 진천 메가 허브 터미널 건설을 통해 택배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 고도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최첨단 창고 시설에서 원스톱으로 택배 터미널로 연계되는 최적화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롯데 이커머스 사업의 핵심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언택트(Untact) 소비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이미 진행되어 오던 이커머스 중심의 유통업 재편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유통업뿐만 아니라 모든 소비재 사업이 고객들에게 더욱 신속하고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은 현장에서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외부활동을 줄이고 온라인 쇼핑을 더욱 활발하게 하기 시작하면서 택배 허브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진천의 택배 메가 허브 터미널은 적기에 잘 시작된 프로젝트이니, 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사를 잘 완료해 모범적인 그룹 신사업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전했다.

한편, 19일 신동빈 회장이 귀국 후 첫 임원회의에서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달라"고 강조한 바, 롯데그룹은 향후에도 택배, 물류사업 등을 포함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성장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롯데그룹의 택배 메가 허브 터미널 건설에 대해 증가하고 있는 물동량을 소화하고 경쟁사대비 차별적인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로 해석했다.

또, 롯데온 출범으로 그룹내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팀은 "그동안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허브물류센터의 부재로 Point-to-point 방식의 운영을 해봤는데, 진천 허브물류센터가 완공되면 기존 수도권·지방에서 나눠 처리하던 물량을 진천 터미널에 집중시켜 경쟁사와 같은 Hub-and-spoke 방식으로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처리능력 확대뿐만 아니라 규모의 경제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진천 허브물류센터 완공 후 지방에 위치한 지역터미널은 통폐합을 시킬 계획이며, 추가적으로 광명물류센터, 여주의류통합물류센터 투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용효율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상장을 준비하는 롯데그룹 6개 계열사 중 롯데글로벌로지스의 상장이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팀은 "2022년부터 진천 메가 허브 터미널이 가동되면 큰 폭의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최근 언택트 소비 트렌드의 수혜를 받으면서 올해와 내년이 동사의 기업가치를 높게 받을 수 있는 시기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2022년부터 진천 메가 허브터미널 가동으로 일 65만 박스의 처리능력이 확대되면 택배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