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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 "힘 자신 있다면 '젝시오 엑스'로 시원하게…"

스윙 스피드 100마일 넘으면 280m까지 날려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5.19 16:12:41

[프라임경제] 5월은 골퍼의 계절. 코로나19로 그간 제대로 라운딩을 즐기지 못했던 골퍼들에게 최근 개최된 '제42회 KLPGA 챔피언십' 개최는 상당한 희소식이었다. 

골프대회 개최 이후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늘고 있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골프로 몸과 마음이 쏠리고 있다. 

'파워스윙'에 제격이라는 던롭스포츠코리아(대표 홍순성, 이하 던롭)의 '젝시오 엑스'. 실제로 어떤지 시타에 나서봤다.   


제42회 KLPGA 챔피언십의 개막일인 지난 14일 '젝시오 엑스'를 체험하기 위해 반포동에 위치한 던롭 퍼포먼스센터를 찾았다. 

다른 골퍼가 자신의 클럽 피팅을 위해 먼저 퍼포먼스센터를 이용하고 있었지만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 피팅이 끝났고, 상담실로 이동해 바로 시타를 할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정두일 던롭 퍼포먼스센터 과장이 '젝시오엑스'의 스펙에 대해 먼저 설명했다. 

던롭 퍼포먼스센터에는 최근 선보인 젝시오 엑스 드라이버를 비롯해 유틸과 우드가 시타채로 마련돼 있었고, 골퍼에게 맞는 샤프트를 권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샤프트가 구비돼 있었다. = 김경태 기자


정 과장은 "젝시오 엑스는 헤드 스피드가 빠른 파워 골퍼를 위한 라인업으로 점차 다양화하는 아마추어들의 골프 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해 '젝시오 일레븐'과 디자인, 스펙, 소재까지 차별화한 제품"이라며 "역사상 처음으로 카본 복합 구조를 적용해 'CFRP(카본 복합소재)'와 '플랫 컵 페이스'의 조합을 통해 무게 중심을 낮추고 높은 관용성을 제공해 헤드 스피드가 빠른 파워 히트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Tour AD XC·미야자키' 2종 샤프트 채택

젝시오 엑스는 초경량 카본 복합 소재를 솔 부위에 적용해 헤드 무게 비중을 줄이고 전체적인 밸런스를 최적화 했다. 

또 페이스 중앙면을 얇고 넓게 만들어 정타가 아니더라도 공이 일정한 방향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관용성 또한 높였다. 여기에 특허 출원한 카본 복합 소재와 사운드 리브 기술을 통해 타깃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역대의 상쾌한 타구음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실제 젝시오 엑스를 시타해 본 결과 일반적인 드라이버 대비 조금더 단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 김경태 기자


이에 몸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몇 번의 연습 스윙을 해 봤다. 먼저 처음 젝시오 엑스를 휘둘렀을 때의 느낌은 일반 드라이버보다 더 단단한 드라이버를 휘두르는 느낌이었다. 이에 대해 정 과장은 "그게 정확한 느낌"이라며 "지금 잡고 있는 젝시오 엑스의 샤프트는 'TOUR AD XC-6S'로 파워를 지향하는 골퍼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젝시오 엑스는 2종의 샤프트를 채택하고 있다"며 "또 다른 샤프트는 '미야자키' 샤프트로 'TOUR AD XC' 보다 탄성이 더 부드러울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야자키' 샤프트를 휘둘러보니 클럽 헤드가 스윙보다 조금 늦게 따라오는 느낌을 받았고, 힘이 좋은 골퍼라면 R 샤프트 느낌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정타 맞추면 상당한 비거리 실현"

이후 본격적인 테스트를 위해 트랙맨 분석에 들어갔다. 일단 파워 골퍼를 지향하는 만큼 'TOUR AD XC-6S' 샤프트에 9.5도를 사용했다. 

필자는 골프 아마추어인 만큼 정타를 잘 맞추지 못한 상태에서 스윙 스피드가 100마일이 넘지 않았음에도 젊은 남성 평균 비거리인 약 240m가 나왔다. 이후 계속된 스윙으로 100마일을 넘기자 약 250m 정도의 거리까지 나왔지만 정타를 맞추면 왠지 더 거리를 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 과장은 "시타하러 오신 분 중에 스윙 스피드가 100마일 이상인 다른 분이 정타를 쳤을 때 최대 약 280m까지 날리는 것을 봤다"며 "젝시오 엑스는 정타를 맞출 때 상당한 비거리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랙맨으로 타구를 분석해 봤을 때 스윙 스피드가 빨라질수록 비거리가 더 늘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김경태 기자


실제 젝시오 엑스를 사용하고 있는 롯데 자이언트 소속의 이대호 선수와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도 젝시오 엑스의 비거리에 대해 만족했다. 

먼저 이대호 선수는 "젝시오 엑스는 디자인부터 강렬해서 좋았고, 클럽을 바꾸고 슬라이스가 줄어 자신감이 높아졌다"며 "야구를 하다 보니 스윙스피드는 빠른 편이나 정확성이 부족했는데 뛰어난 관용성에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체험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인비 선수는 "젝시오 엑스는 젝시오 일레븐에 비해 디자인과 컬러감에서 남성적이고 강인한 느낌을 받았고, 젝시오의 새로운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며 "긴 비거리와 뛰어난 관용성에 젝시오의 기분 좋은 타구감이 매력적인 클럽"이라고 전했다. 

드라이버 정타가 맞지 않아 정두일 과장이 직접 코칭을 지도해 주고 있다. = 김경태 기자


한편 젝시오 엑스의 시타를 끝낸 후 총체적인 소감은 헤드의 주황색 'X'라는 포인트가 눈에 띄었고, Tour AD XC-6S 샤프트는 스틸 아이언과 비슷한 탄탄함으로 상당한 비거리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젝시오 엑스는 시원한 비거리를 원하는 파워 골퍼들에게 꼭 한 번은 권해보고 싶은 드라이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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