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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끝낸 신동빈 롯데 회장…'포스트 코로나' 대비 박차

지난 3월 일본 출국 후 원격 셔틀 경영…"국내 현황 직접 챙긴다"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5.18 11:03:53
[프라임경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자가격리를 끝내고 두 달여 만에 서울 잠실 사무실로 출근했다. 지난 3월 일본으로 출국한 신 회장은 국내 현장 복귀와 함께 그간 강조해왔던 '포스트 코로나' 대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3월 일본으로 출국했던 신 회장은 지난 2일 귀국해 자택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잠실 사무실로 출근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롯데

앞서 신 회장은 부친인 고(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의 49재를 치른 후인 3월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발이 묶여 일본에 머물러야 했다. 신 회장은 두 달 넘게 현지에 머무르며 '원격 셔틀' 경영을 했다. 

일각에서는 오는 6월 말 열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때까지 신 회장이 일본에 머무를 것이란 예상도 나왔지만, 실적 악화로 어려워진 국내 현황을 직접 챙기기 위해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19로 유통과 면세사업이 직격탄을 맞았다. 롯데쇼핑은 연쇄 휴점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4.6% 급감했고 호텔롯데는 면세사업 부진에 영업손실 79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달 말 오픈한 온라인 쇼핑 통합 플랫품 '롯데온(ON)'도 출발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서버가 다운되고 결제가 지연되는 등 오류를 겪고 있어 오픈 초기 특수를 제대로 못보고 있다. 롯데온은 신 회장의 야심작으로 불리며 2년간 준비 기간 끝에 공개한 중점 사업 중 하나다. 

업무에 복귀한 신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전략 수립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경영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간 미뤘던 주요 사업장 방문은 물론 언택트 시대에 맞는 온라인 비즈니스 전략도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 롯데는 최근 '포스트 코로나' 가이드라인을 담은 사내용 도서를 배포하고, '위닝 스피릿(승리 정신)' 내재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초청 회의를 진행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임직원 대상 교육도 강화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지난 3월 일본으로 출국했던 신 회장이 지난 5월2일 귀국했으며, 자택에서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친 뒤 18일 잠실 사무실로 출근했다. 신 회장은 일본 및 국내 자택에서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경영 현안을 챙겨왔으나, 오늘부터 정상적인 출근을 재개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각종 회의 및 보고 일정을 바쁘게 소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신 회장은 한 달간 국내 경영 현안을 챙긴 뒤 오는 6월 말로 예정된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 참석을 위해 다시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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