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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파월 장기침체 경고에 하락…유럽↓

다우 2.17% 하락한 2만3247.97…국제유가 1.9% 급등 25.29달러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5.14 09:06:13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경제 위기 장기화 발언에 따라 급락했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6.81p(2.17%) 떨어진 2만3247.97로 거래를 마감하며 4거래일째 내림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0.12p(1.75%) 하락한 2820.00로 장을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38p(1.55%) 하락한 8863.17을 기록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의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제위기 장기화 경고를 주시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화상연설에서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시기보다도 심각한 침체에 직면했다"며 "회복이 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발언했다.

파월 의장은 의회가 추가적인 재정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시사했다. 다만 의회는 파월 의장이 원하는 추가 부양안을 합의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민주당 주도로 3조달러(약 3660조원) 경기 부양안이 제시됐지만 공화당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일각에서는 파월 의장의 이번 연설이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로이터는 파월 의장이 경제 비관론을 역설했다는 점에서 마이너스 금리 도입 가능성을 내비쳤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2% 안팎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9%(0.49달러) 하락한 25.29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 7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기준 배럴당 2.23%(0.67달러) 하락한 29.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줄었지만 별다른 훈풍으로 작용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원유재고는 지난주 75만 배럴 감소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한 것은 16주 만에 처음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지속되며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 내린 1만542.66으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9% 미끄러진 4344.95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 역시 2.6%하락한 2810.24로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 하락한 5904.0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코로나19 사회적 제한 조치를 완화한 한국, 중국 등에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면서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에 주목하며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AP통신은 한국과 중국 등 코로나19 재발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세계 각국 정부는 코로나19 펜대믹(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경제난을 막기 위해 제한 조치를 계속 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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