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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정의선, 천안 삼성SDI 회동…2차 전지주 '들썩'

코스피·코스닥 관련주 모두 상승 마감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5.13 18:24:21
[프라임경제] 국내 2차 전지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 중이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005380) 수석부회장이 13일 충남 천안 삼성SDI 공장에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논의했기 때문이다. 

재계에 따르면 13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오른쪽)과 현대차 임원들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성SDI 공장을 방문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성 쪽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왼쪽)이 참석했다. ⓒ 연합뉴스

이 같은 소식에 힘입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SDI(006400)는 2만5500원(8.98%) 큰폭으로 오른 39만5000원에 거래됐다. 코스모신소재(005070)는 전 거래일 대비 1980원(23.10%) 오른 1만5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모화학(005420)은 전일 대비 1110원(14.66%) 오른 8680원, 일진머티리얼즈(020150)는 3150원(8.01%)오른 4만2500원을 나타내며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에서는 삼진엘앤디(054090)가 전일 대비 570원(30.00%)오른 2470원, 삼성SDI에 전해액을 납품하는 동화기업(025900)은 5000원(29.85%)오른 2만1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현대차 임원들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삼성SDI 공장을 방문해 차세대 전기차용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삼성 측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이 참석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전기차와 IT기기에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전기차가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 수준의 주행거리와 안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전고체 배터리 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날 재계에선 두 사람이 이번 첫 회동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관련 양해각서(MOU) 체결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는 관측까지 제기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삼성SDI의 현대차 전기차용 2차전지 공급 여부를 전망하는 것은 제한적"이라면서도 "다만 삼성SDI는 매력적인 전기차용 2차전지 공급업체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생산시설이 한국, 중국, 유럽(헝가리), 말레이시아 등으로 다변화 돼있고, 생산 가능 2차전지 디자인이 각형, 원통형 등으로 다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NH투자증권 측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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