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그동안 급증하던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예년과 비교해 증가폭이 줄었다.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12일 발표한 '2020년 4월중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2조8000억원이다. 이는 2018년 4월 7조3000억원 △2019년 4월 5조1000억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든 수치다.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지난달 2조8000억원 늘어 예년 대비 증가폭이 줄었다. ⓒ 금융위원회
업권별로는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세자금대출 증가 등 여파로 4조90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4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4000억원 늘었으나, 전월(9조6000억원)보단 4조7000억원 줄었든 것이다. 제2금융권의 경우 2조1000억원 감소했다.
대출 항목별로는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4조7000억으로, 전세자금대출(2조5000억원) 비중이 컸다. 이중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일반 주담대 1조6000억원 △전세자금대출 2조5000억원 △집단대출 8000억원 늘어나면서 총 4조9000억원이 확대됐다.
반면 제2금융권 주담대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전환 등 때문에 2000억원 감소했다. 특히 신용대출을 비롯한 카드 또는 보험 대출 중심으로 1조9000억원 줄었다.
금융위는 "은행권은 전세대출 등으로 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신용대출이 코로나 저금리 대출 등 대체자금 공급에 따라 증가폭이 축소됐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에 따른 대출수요 및 이에 따른 가계대출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