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결의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과의 합당을 결의하고 합동수임기관으로 최고위원회를 지정하는 것을 의결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서면으로 "12일에 열린 중앙위원회의에선 온라인 투표를 통해 총 657명의 중앙위원 중 497명이 투표했으며, 그중 486명이 찬성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오는 13일 합당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통합 절차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합당이 완료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시민당 내 민주당 소속 비례대표 의원 14석을 얻어 총 177석이 될 전망이다.
한편, 더불어시민당은 같은 날 여의도에 있는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본소득당 출신인 용혜인 더불어시민당 당선인과 시대전환 출신인 조정훈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제명하기로 확정 의결했다.
이는 두 당선자가 의원이 될 수 있는 신분을 유지한 상태로 원래 정당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 궁여지책으로 풀이된다. 비례대표는 자진 탈당시 의원 신분을 잃게 돼 이들을 제명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