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로나19로 많은 중소기업들이 힘든 가운데 대구경북의 강소기업이 기술지원과 협업을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메디컬 유틸리티 전문기업 스타웍스(대표 신동우)와 슈퍼섬유 복합소재 기업 백일(대표 나용원)은 5월 중으로 코로나19 대응용 음압챔버 공동개발을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음압챔버는 이동식 키트장비로 감염자의 △안전이송 △경량화 △범용성 등이 특징이다.
특히 감염자의 바이러스인자가 외부로 노출되는 것을 완벽차단하고 이송과정 중 의료진 및 구급대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음압챔버의 최대 음압력은 0.01kpa 이하로 유지할 예정이다.
또 챔버의 중량 역시 최대 25kg을 넘지 않도록 설계, 경량화를 통한 소수인원의 이송과 차량탑재에도 용이하도록 할 방침으로, 이를 위해 양사는 그동안의 노하우와 복합소재, 설비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나용원 백일 대표는 "이번에 개발될 음압챔버는 자유로운 압력조절기능과 고내압 슈퍼섬유 복합재료의 활용이 관건"이라며 "그동안의 축적된 복합소재의 노하우와 경험을 활용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음압병실을 운영하기에는 병원현장의 재정적 부담이 크고 평시 활용도가 낮기 때문에 코로나19 발생 당시 음압병실의 부족이 지적된 바 있다.
이에 신동우 스타웍스 대표는 "챔버에 고압산소치료기능을 도입해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당뇨, 화상, 가스중독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될 음압챔버는 창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소재부품장비 스타트업 100'의 사업일환으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