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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주호영 의원, 제21대 첫 원내대표로 선출"

주호영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야"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5.08 16:46:33

미래통합당은 8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미래통합당은 8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을 원내대표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서 "전체 84표 중에서 주 의원이 59표를 얻어 원내대표가 됐다"고 발표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의원은 84표 중 59표를 얻었다. = 박성현 기자

주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모두가 공감하겠지만 (미래통합당은) 바닥까지 왔다. 1~2년 안에 제대로 하지 않는다면 역사에서 사라질 정당이라는 절박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패배 의식을 씻어내도록 해야 한다. 하면 성공할 수 있다"면서 "어려울 때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면 된다. 여러분들과 함께 손을 잡고 최선을 다해 당을 재건하는 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당선 소감을 밝힌 후 기자들 앞에서 "5선인 본인이 원내대표를 해야 할지 고민을 했지만 (현재 미래통합당은) 난제들로 산적한 상황이다. 이럴 때 모든 역량을 돌려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처지를 밝혔다.

그는 일하는 국회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일하는 국회에 대해 찬성하지만 조문이나 현실 운용 등을 확인한 후에 답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주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지금 여당이 상생과 협치를 만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재난 사고 상황을 언급하면서) 협조를 할 땐 협조하겠지만 소수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20대 국회 당시 공수처법·예산안·선거법 개정안 등을 강행 처리한 것에 대해 비판한 것이다.

주 의원은 "당 지도부 체제 전환에 대해 "당헌 개정이 안된 상태이기 때문에 각 의원과의 논의를 하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인과의 상의를 한 후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청년 정당에 관해 "(기존 정당에선) 스토리 있는 청년들을 쓰고 버리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서유럽처럼 청년 정당을 만들어 민주주의·협의체 등 노하우를 배워 충분히 훈련된 상황이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통해 바른정당 당시 만들어졌던 청년정치학교 등 청년정당 관련 조직 및 활동들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당선자 총회에서 주 의원의 러닝메이트인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이 정책위의장이 됐으며 당선 소감에서는 의정활동 평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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