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난 3월 경상수지가 계속되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11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0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62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으로, 흑자 폭 또한 전년(50억4000만달러)대비 11억9000만달러 확대됐다. 이에 따른 2020년 1분기 경상수지는 136억1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이처럼 경상수지 흑자가 개선된 배경으로는 서비스수지 적자가 줄어든 효과로 분석된다.
실제 서비스수지는 지식재산권 사용료수지 개선 등으로 적자 규모가 2019년 기록한 21억달러에서 14억6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아울러 본원소득수지도 배당지급 감소 등으로 지난해 6억1000만달러 적자에서 9억3000만달러 흑자로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83억4000만달러)대비 13억4000만달러 감소한 70억달러에 그쳤다. 수출(464억2000만달러)과 수입(394억2000만달러) 모두 3.3%, 0.6%씩 줄어든 것.
통관 기준 미국(16.8%)과 EU(9.5%) 등 주요국 수출은 증가했지만,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대비 6.2% 감소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반도체 및 석유제품 등 주요 품목 수출단가 하락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수입의 경우 원유 등 원자재와 소비재 수입 감소 탓에 전년대비 0.6% 줄어든 394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도 2억3000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한편,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자산-부채)'은 57억7000만달러 늘어났다.
이중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와 외국인 국내투자가 각각 34억6000만달러, 9억9000만달러씩 증가했다. 증권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13억3000만달러)와 외국인 국내투자(89억6000만달러) 모두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