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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멜라녹스 인수…차세대 데이터 전문성 강화

고성능컴퓨팅 위한 컴퓨팅 및 네트워킹 분야 기술역량 확대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4.28 09:28:25
[프라임경제] 엔비디아(CEO 젠슨 황)가 거래가치 8조5000억원에 멜라녹스 테크놀로지스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엔비디아가 멜라녹스를 인수함에 따라 고성능컴퓨팅(HPC) 및 데이터센터 컴퓨팅 분야를 선도하는 두 기업이 통합됐다. 엔비디아가 보유한 업계 최고 수준의 컴퓨팅 전문성과 멜라녹스의 고성능 네트워킹 기술이 결합되면서 기업들은 더 우수한 성능과 컴퓨팅 리소스 활용도와 운영비용 절감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인공지능(AI)과 데이터 사이언스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컴퓨팅 및 데이터센터 아키텍처가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며 "멜라녹스와 함께 새로워진 엔비디아는 AI 컴퓨팅에서 네트워킹, 그리고 프로세서에서 소프트웨어에 이르는 풀 스택 제품과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발전시킬 수 있는 상당한 규모의 엔드-투-엔드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풍부한 파트너 생태계가 뒷받침하는 양 사의 전문 기술은 소비자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급증은 물론 클라우드에서 엣지, 그리고 로보틱스에 이르는 AI의 적용과 가속화된 데이터 사이언스와 관련된 과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에얄 월드만 멜라녹스의 창립자 겸 CEO는 "이번 인수는 양 사의 문화, 기술, 비전의 강력하면서도 상호보완적인 결합"이라며 "앞으로 상당한 기회를 마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멜라녹스는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최첨단 솔루션과 혁신적인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엔비디아의 제품과 솔루션을 우리 시장에 공급하고, 멜라녹스의 제품과 솔루션을 엔비디아의 시장에 선보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양사의 기술력으로 필요한 모든 곳에서 컴퓨팅 및 스토리지 플랫폼에 선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인수는 엔비디아의 최근 6조1000억원 채권 발행과 관련된 이자비용 증액을 포함해 엔비디아의 비 GAAP 총 이익, 비 GAAP EPS 및 잉여현금흐름에 즉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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