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삼성증권은 호텔신라(008770)에 대해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 문제, 면세업계 매출 절벽 상황 해소에 대한 정부 정책으로 긍정적 변수를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7000원으로 하향제시했다.
27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호텔신라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0% 감소한 9437억원, 영업손실은 668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인천공항 임대료 부담이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면세업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27% 떨어진 6894억원, 영업손실 370억원을 기록했다. 시내점 매출은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5% 감소, 점유율을 확대하며 선전했다. 공항점 매출은 43% 감소하면서 공항점이 대폭 적자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홍콩과 싱가폴 공항점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40, 50%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각 공항의 적극적인 상생(임대료 감면) 정책으로 영업적자는 120억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업은 매출액 전년 대비 18% 감소한 787억원, 영업손실 188억원으로 나타났다. 투숙률은 서울점 44% (전년 동기 83%)을 포함해 제주점 61% (92%), 스테이 62% (85%)를 기록했다.
박은경 삼성증권 연구원은 "인천공항 임대료 감면이 영업적자 축소의 핵심이다. 공항에선 최장 6개월간 20% 감면을 제안했으나 세부 내용에서 면세업계와 이견이 있어 아직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업계는 재고의 국내 유통 (화장품, 식품 제외), 온라인 판매분 해외 배송 허용을 정부에 기대하고 있다"며 "두 사안 모두 5월중 확정 기대. 정책 변수로 실적 가시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긴 하나 모두 호재성 변수라는 측면에서 5월을 주시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