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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신남방 진출기업 손잡고 코로나19 극복 나서

코로나19로 인한 신남방 진출기업 애로 공유 및 해소 방안 협의

김경태 기자 | kkt@newsprime.co.kr | 2020.04.22 16:57:50
[프라임경제] 신남방 비즈니스연합회(이하 신비연)는 22일 광화문 소재 포시즌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위원장, 박복영, 이하 신남방특위)와 무역협회(회장 김영주), 코트라 등 연합회 24개 회원사 및 외교부, 산업부, 특허청 등 정부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제5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박복영 신남방특위 위원장(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과 김영주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회장(한국무역협회 회장)이 공동 주재한 것으로, △신남방 진출기업 애로 및 건의사항 후속조치 추진결과 △신남방 한류 브랜드 보호방안 △신남방 비즈니스 위크 개최 계획 △코로나19로 인한 신남방 국가별 대응 및 기업애로 현황 등에 대해 논의했다. 

또 토론시간에는 코로나19 관련 각 회원사와 기업이 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신남방지역에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박복영 위원장은 "작년 신남방지역 수출액 1100억불 초과, 상호 방문객 1200만명 돌파 등 그간 신남방 정책이 성과를 거둬 왔다"며 "올해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신남방 지역과 교류에 어려움이 있으나 위기가 곧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박 위원장은 "이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는 우리의 성공적인 방역경험과 노하우를 신남방 국가와 공유하고 코로나 사태 수습이후에도 신남방국가와 보건 협력을 강화하는 등 신남방 국가와 공존과 신뢰의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박 위원장은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ICT를 기반으로 한 언택트 경제의 부상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보건·의료 기반이 취약한 신남방 지역에서의 다양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한·신남방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고 우리의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영주 신비연 회장은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위축되면서 활발히 이어져오던 신남방 국가와의 교역과 투자에도 급제동이 걸렸다"며 "연합회 소속 30개 협·단체는 신남방 진출기업 지원을 위한 총력 대응체제를 갖추고, 분야별 전문성과 자원을 적극 투입해 어려움에 처한 우리기업들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민간과 정부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기업애로 파악 및 해소,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협력 노력 지속 등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 업무를 적극 전개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이번 회의에 참석한 회원사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거의 모든 업종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민간 공동의 대응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번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비연 회의를 적극 활용해 애로 사항전달 등을 통해 기업과 정부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정책방향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부처 역시 이번 회의를 계기로 취합된 기업애로 사항에 대해 관계 부처 및 신남방 국가와 협력체계 구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기업 CSR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 위원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애로사항들은 관계부처와 공유해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신남방특위를 중심으로 향후 회의에서 지속 점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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