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DB금융투자는 녹십자(006280)에 대해 백신 매출 증가로 인한 1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22일 DB금융투자에 따르면 녹십자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2% 상승한 3161억원, 영업이익은 341.4% 증가한 62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 수두백신의 남미지역 입찰공급 물량 증가에 따라 1분기 백신 수출은 지난해 대비 129억원 오른 156억원이 추정된다.
구자용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녹십자는 처방의약품 중 백신과 혈액제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감소 영향이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수두백신은 올해 1분기 부터 남미 지역 입찰 공급과 PAHO(범미보건기구) 공급으로 연매출액이 400억원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부터는 독감백신 수출이 본격화 되고 3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국내 4가 독감백신 매출액이 700억원대로 오를 것으로 추정된다.
녹십자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9%, 67.2% 증가한 1조4930억원과 67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임상시험 또는 허가일정 지연 이슈는 없는 상황으로 올해 신약 개발 일정은 뇌실투여 헌터라제 일본 허가신청을 포함해 △1H20 헌터라제 중국허가 △그린진에프 중국허가 △IVIG 미국 BLA 신청을 기대할 수 있다.
구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면역단백질 분획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가 하반기 상용화 가능성이 있고, 자회사 녹십자엠에스(지분 41.5%)가 코로나19 분자진단키트에 이어 젠바디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항체진단키트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발기간이 긴 백신과 치료제 분야는 녹십자랩셀(지분 38.7%)은 NK세포를 활용한 치료제의 임상시험을 연내 개시 예정"이라며 "유전자 재조합 기술의 백신과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장기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