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번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면서 '여소야대' 정국으로 재편됐다. 이에 따라 여당 총선 공약 1호인 '공공 무료 와이파이(WiFi) 확대'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의장이 지난 1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제1호 공약인 '무료 공공 와이파이 전국 확대'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달 15일 더불어민주당은 경제공약 1호로 2022년까지 5만3300개의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시내버스 5100대 △학교 5300여개소 △교통시설 2000개 △문화·체육·관광시설 1000개소 △보건·복지시설 3600개소 총 1만7000여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여당의 계획대로라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총 3만6000개 공공 와이파이를 마련한다는 것. 2022년에는 전국 버스정류장과 터미널, 기차역에서 공공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3년간 총 578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커다란 격차로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와이파이 관련주들은 총선 다음날 평균 12%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아이즈비전(031310)은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총선 전일인 14일대비 무려 20% 급등했다. 머큐리(100590)는 14.20% 올랐고, 기산텔레콤(035460)은 10.75% 상승했다. 이 밖에 전파기지국(065530)도 6.11% 상승했다.
해당 기업들은 20일 종가 기준 지난 14일대비 평균 12.60%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와이파이 관련주들의 주가 상승은 총선에서 승리를 거둔 민주당 경제 공약 1호인데다, 집권 여당(더불어민주당·시민당)이 전체 의석 수의 60%인 180석을 확보함에 따라 정책 추진 가속도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법률 통과를 위해서는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여야가 합의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재적 의원 5분의 3이 동의할 경우, 신속처리안건(패스스트랙)으로 상정해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공동 무료 와이파이처럼 정책 관련주들을 투자 관점에서 살펴보는 것은 좋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때 투자 기본인 기업 펀더멘탈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진행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현 여권(더불어민주당·시민당) 측이 전체 의석 수의 60%인 180석을 확보했다"며 "여당의 정책 추진 능력이 상당히 강해진 만큼, 정책 지향점에 대해 살펴보는 것은 향후 투자 아이디어 도출에 의미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책 수혜주 찾기 논의는 단순 테마·이슈 짝짓기가 아닌, 중장기적 시각에서 기업 실적 펀더멘탈에 기초함이 합당하다"며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집에 따를 경우 민생 관련해서는 전국 무료 공공 와이파이 구축과 청년·신혼부부 대상 주택 10만호 공급 등이 미시적 수준의 정책 수혜주 원천으로 도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