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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8년 만에 최저...원유 ETN 괴리율 30% 상회

거래소 "거래 재개 후 괴리율 30% 상회 시 거래 정지 무기한 연장 단행"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4.17 10:37:19
[프라임경제] 국제유가가 16일(현지시간) 주요 산유국의 원유 감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최저 수준을 나타내는 가운데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의 괴리율이 30% 이상으로 나타났다. 

WTI가 1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그동안 유가 상승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손실이 우려된다.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된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선물 연계 상장지수증권(ETN)이 장 초반 18% 이상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전날과 같은 19.8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WTI가격이 2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경우는 2002년 2월 이후 약 18년 만이다. 

특히 이날부터 거래가 재개된 원유 ETN은 장 초반 18% 이상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4일 한국거래소는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5매매거래일 간 ETN 괴리율이 30%를 넘은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등 3개 종목의 거래를 16일 하루동안 정지한 바 있다. 

거래 정지 이전부터 거래소는 괴리율이 과도하게 높은 ETN 4종에 대해 30분 단위로 호가를 접수해 하나의 가격(합치가격)으로 거래를 체결하는 단일가매매 방식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괴리율이 30%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자 거래정지라는 초강수로 맞섰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은 전 거래일 대비 220원(-12.54%) 내린 1535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도 각각 -12.50%, -3.29% 감소했다. 

다만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지표가치(IV)는 1277.70원으로 현재 거래과와의 괴리율은 52.62%에 달한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 괴리율도 각각 48.49%와 45.91%를 기록하고 있다. 

거래 재개 후 ETN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괴리율은 30%를 상회하는 수준. 이처럼 괴리율이 벌어지고 있는 원인은 기초 자산이 되고 있는 원유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거래소는 거래 재개 이후에도 괴리율이 계속해서 30%를 넘어설 경우 거래 정지 무기한 연장 등의 추가 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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