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에 대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패션사업부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으로 하향제시했다.
17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신세계인터내셔날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3%, -63% 떨어진 3193억원, 109억원으로 추정된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면세점 매출은 크게 감소했지만 코스메틱 부문 주력 브랜드인 비디비치의 선전으로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1분기 높은 기저 부담을 고려할 때 1분기 코스메틱 사업부 매출액은 무난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패션 부문에선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소비가 크게 얼어붙으면서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유 연구원은 "패션사업부는 2월부터 백화점 매출 급감했으며 3월 매출이 더 크게 역성장한 것으로 보인다"며 "1분기 의류 사업부의 손익은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체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코스메틱 사업부의 경우 비디비치 매출은 코로나19 상황이 해소돼야 회복될 것으로 보이나 3월에 럭셔리 색조 화장품 등 신규 라인업들이 추가되고 수입 화장품이 꾸준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2분기부터 완만히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국내 의류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대부분의 백화점 입점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상황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브랜드 '자주'의 경우 올해 20개 매장 오픈 예정이지만, 오픈 시기가 상황에 따라 미뤄질 것으로 추정된다.
유 연구원은 "이번 사태가 지나면 패션 사업부 매출이 일부 회복은 되겠지만 브랜드 재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