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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차명진 후보, 탈당 권유 결정"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 인정…해명위해 사례 인용한 부분 참작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4.10 11:29:08
[프라임경제] 미래통합당은 차명진 미래통합당 부천병 후보에 대해 탈당을 권유하기로 결정했다.

미래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는 1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차 후보는 10일 본인의 SNS 계정에 "토론회에서 김상희 더불어민주당 부천병 후보는 '세월호 사건을 신성시하는 편은 사람, 아닌 편은 짐승'이라고 말했다"면서 "누가 진짜 짐승인지 시청자들에게 알려야 할 필요를 절감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너무 적나라한 표현을 피하기 위해 영어사전에 나오는 단어로 순화·표현했으며 기사 내용을 인용했다고 밝혔다"면서 "세월호의 유가족조차 세월호 권력의 희생자다. 자식을 잃은 평범한 시민으로서의 슬픔을 새길 시간조차 없이 특정 권력자들에게 이용당했다"고 덧붙였다.

미래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차 후보에 대해 "선거기간 중 부적절한 발언으로 당에 유해한 행위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면서 "하지만 상대 후보의 '짐승' 비하 발언에 대해 방어·해명하는 측면에서 사례를 인용한 것으로 보여 탈당 권유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미래통합당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번 전체회의에서 김대호 미래통합당 관악갑 후보의 재심청구를 기각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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