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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소비자경보 발령

금감원 "괴리율 급등 ETN 투자 큰 손실 우려"

이지운 기자 | jwn@newsprime.co.kr | 2020.04.09 15:23:01
[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이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하 '레버리지 ETN')과 관련해 소비자경보 최고 등급인 '위험'을 발령했다. 이번 위험 등급은 2012년 금감원이 소비자경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이하 '레버리지 ETN')과 관련해 소비자경보 최고 등급인 '위험'이 발령됐다. 금감원은 "괴리율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레버리지 ETN에 투자하면 기초자산인 원유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기대수익을 실현할 수 없다"며 "오히려 시장가격이 정상화되는 경우에는 큰 투자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 연합뉴스

금감원은 9일 "레버리지 ETN 지표가치와 시장가격간 괴리율이 이례적으로 폭등했음에도, 유가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대거 몰려 피해가 예상된다"며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 

최근 레버리지 ETN 투자는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국제유가 급락으로 향후 유가 상승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유가연계 상품에 대거 몰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괴리율이 급등하는 등 시장가격이 지표가치 대비 큰 폭으로 과대평가되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유동성공급자(LP)의 유동성공급 기능이 원활치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괴리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ETN 투자를 할 경우 큰 손실을 볼 위험이 있다. 

괴리율은 시장가격과 지표가치의 차이를 비율로 표시한 투자위험 지표로 괴리율이 양수인 경우 시장가격이 과대평가 됐음을 나타낸다. 지표가치는 ETN 1증권당 실질가치를 의미, 투자 상환시 상환기준가로 사용되며 괴리율 판단기준으로도 사용된다. 

금감원은 "괴리율이 크게 확대된 상황에서 레버리지 ETN에 투자하면 기초자산인 원유가격이 상승하더라도 기대수익을 실현할 수 없다"며 "오히려 시장가격이 정상화되는 경우에는 큰 투자손실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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