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200 선물의 야간거래가 11년 만에 중단됐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를 통한 코스피200 선물 야간거래가 중단된다. 이는 코스피200 지수 내 삼성전자 비중이 30%를 초과하면서,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에서 소수집중형지수(Narrow-based Index)로 전환돼 선물의 야간거래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소수집중형지수란 특정종목이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초과하는 일수가 지난 3개월 동안 45일을 초과할 경우 발동되는 것을 말한다. 즉 코스피200지수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30%를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돼 미국 관련 법규의 제한을 받게 된 것.
이에 따라 소수집중형지수로 전환된 코스피200 지수의 미국 규제 관할권은 기존 CFTC(상품거래위원회)에서 SEC(증권거래위원회)와 CFTC 공동 관할로 변경됐다. 한국거래소의 코스피200 선물 거래는 SEC에 등록되지 않아 코스피200 선물거래가 불가하다.
이처럼 코스피200 선물의 야간거래가 중단됐지만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보고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CME 야간 시장을 통한 거래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파급 효과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향후 해외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코스피200 지수를 따로 마련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야간거래가 중단됨에 따라 코스피 200, 나아가 코스피의 시초가를 예상해 볼 수 있었던 지표가 사라져 답답함을 느낄수는 있지만 야간선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작은만큼 증시의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