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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 “2분기 분양대전(大戰) 시작”

 

배경환 기자 | khbae@newsprime.co.kr | 2008.04.10 10:50:58

[프라임경제] 4월 9일 총선이후 2분기(4월~6월)에만 전국적으로 9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건설업계가 주요 단지의 분양 물량을 총선이후로 미뤘고 그 밖의 분양승인 문제와 학교건립비용으로 지연됐던 용인, 청라 등의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올 2분기에는 성수, 용산, 청라, 용인, 김포한강신도시 등의 알짜 지역 분양이 한꺼번에 시작됨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다양한 아파트에 선별 청약할 수 있는 호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부동산포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총선이후 2분기(4월~6월)에 전국에서 분양을 계획한 사업장은 총 163곳 사업장 9만5,075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7만6,112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전국-알짜 지역 분양, ‘대거등장’

2008년 2분기에는 지난 해 시행된 분양가상한제 민간택지 확대 시행과 총선 등의 변수로 인해 대규모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특히 용인, 청라, 평택, 동탄 등 특정지역에서 비슷한 시기에 분양이 시작되기 때문에 각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물량과 비상한제 물량 및 다양한 입지의 대규모단지와 소규모단지 분양이 섞여 있어, 2분기 분양시장 성패에 따라 향후 분양시장의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서울-용산·성수·합정 ‘빅3’

서울에서는 17곳 사업장에서 총 7,538가구 중 3,67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2분기 서울분양은 유망지역으로 손꼽히는 용산, 성수 등과 함께 수요자의 관심이 높은 단국대부지 및 재개발, 재건축 등의 물량이 많아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서울숲 인근에서는 두산중공업이 ‘서울숲위브’ 567가구 중 200가구(198~330㎡)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분양했던 뚝섬상업용지 주상복합 사업장 및 서울숲과 도보 5분 거리로 가깝고, 분양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또 한강변에 위치해 한강조망이 가능하고, 성수대교, 강변북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향후 뚝섬상업용지에 각종 공연, 쇼핑, 문화시설이 들어서고 분당선연장선이 개통되면 한결 더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

그 밖의 용산구 한남동 단국대부지 일대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 성북구 종암동 종암5구역 재개발 사업장에서 각각 금호건설과 GS건설, 삼성물산이 약 1,5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용인·동탄·김포한강신도시 ‘분양 봇물’

경기 지역에서는 60곳 사업장 2만7,835가구 중 2만3,70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2분기에는 지자체와 분양가산정 등으로 분양 일정이 지연되던 용인에서 최근 분양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분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자체와 분양가문제 등이 해결된 용인 신봉동에서는 동일하이빌 1,462가구(112~206㎡), 동부건설 298가구(109~189㎡), GS건설 299가구(110~197㎡)가 분양될 예정이다. 신봉동은 인근에 상현, 동천, 성복지구가 가깝고 서울~용인 간 고속도로 등의 호재가 있다.

광교산자락에 위치한 용인 성복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2,157가구(119~222㎡), GS건설이 ‘성복자이 1,2차’ 1,502가구(114~211㎡) ‘수지자이2차’ 500가구(121~197㎡), 고려개발이 ‘성복e-편한세상’1,314가구(113~318㎡)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신도시에서는 타운하우스 분양이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중으로 자드건설이 25가구(229~301㎡), 롯데건설이 36가구(229~295㎡), 동양건설산업 32가구(214~280㎡), 일신건영 28가구(233~246㎡), 대우건설 96가구(185~245㎡)가 분양한다.

부천시 중동 주공재건축 사업장은 경기지역 재건축 사업장 중 가장 큰 규모로서 대우건설·대림산업·현대산업개발이 3,090가구 중 412가구(81~163㎡)를 일반분양할 예정이고 올해 첫 분양을 하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우남건설이 ‘우남퍼스트빌’ 분양가상한제 적용 1,202가구(131~250㎡)를 분양한다.

◆인천-청라지구, ‘학교건립비용 문제 해결’

인천에서는 13곳 사업장에서 6,817가구 중 6천8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학교건립비용 등으로 분양 일정이 불투명했던 청라지구에서는 최근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2분기에 분양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공사 청라사업단 관계자는 “지난 3월28일 한국토지공사와 인천시교육청이 청라지구와 관련한 학교 건설비용에 대한 협약을 맺음에 따라 분양승인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2분기에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하는 호반건설 관계자는 “학교설립 비용이 해결됐기 때문에 추가 비용이 발생할 여지는 없다”며 “분양가격은 3.3㎡ 당 900만원 이상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방-택지개발지구, 매머드급 물량 ‘각양각색’

2분기에 지방에서는 73곳 사업장 5만2,885가구 중 4만2,640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방 곳곳에 택지개발지구 물량과 대규모 매머드급 사업장 분양이 예정된 상황에서, 총선 이후 부동산시장 활성화 기대감이 지방시장에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울러 총선 및 지자체의 분양승인 지연 등으로 인해 지난 1분기의 분양계획이 미뤄졌던 사업장과 총선이후로 분양을 계획한 건설사의 분양 일정이 겹치면서, 청약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들은 올 2분기에 다양한 분양물량을 비교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나 연구원은 “분양가상한제 물량 및 비상한제 물량이 혼재돼 있고, 하반기에는 기존에 없었던 지분형주택, 신혼부부주택 등이 도입될 예정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신중한 청약전략이 요구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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