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 CJ
이날 주총에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제 충격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구조개혁을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을 통해 이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진화와 변신을 거듭하며 미래를 보고 꾸준히 전진해 재도약하겠다. 그리고 그 결실은 주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CJ그룹은 획기적 성장과 초격차 역량 확보를 위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뒀다"며 지난해 각 사업별 경영 성과를 설명했다.
먼저, CJ제일제당은 HMR시장의 선두주자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며 핵심제품의 시장 지위를 강화하는 한편, 미국 슈완스 인수로 글로벌 메이저 식품회사로의 성장을 가속화했다. 바이오는 독보적 R&D 역량 및 원가경쟁력 기반으로 핵심 제품 중심의 1위 기반을 구축했다.
CJ대한통운은 신규수주 지속 확대 및 택배부문 경쟁력 강화로 매출을 신장시켰으며, CJ ENM에서 투자 배급한 영화 '기생충'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올해 초 아카데미시상식 오스카 4관왕까지 수상하며, 한국영화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큰 공을 세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IT 사업부문과 올리브영 사업부문 분할을 통해 양 사업부문이 전문화된 사업영역에서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IT사업부문은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고, 올리브영은 확고한 H&B 1등 지위를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과 온라인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CJ푸드빌은 부진 점포를 축소하고 일부 사업의 매각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는 등 체질개선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있으며,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대책 실행을 통해 재무적 체력을 견고히했다.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은 유휴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고, CGV는 해외법인의 지분을 활용하여 외자유치에 성공했으며, CJ ENM은 CJ헬로(현 LG헬로비전) 매각과 넷플릭스와의 스튜디오드래곤 투자계약 유치에 성공하며 재무적 체력을 강화했다.
김 대표는 "코로나19가 세계 170여개국으로 확산되면서 한국경제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이 장기화되고 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읗 받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러한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2020년은 전례 없이 어려운 경영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CJ그룹은 다음에 말씀 드리는 경영방침의 실천을 통해 경영패러다임을 전환하여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혁신 성장 기반으로 기업가치 제고 △새로운 도약의 원동력이 될 초격차역량 확보와 지속적 강화 △'일류인재' '책임경영' '목표달성'이 축을 이루는 CJ의 일류문화 정착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날 CJ는 박근희 CJ 부회장 사임에 따라 최은석 CJ 총괄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박 부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까지로 2년이나 남았지만 계열사 책임 경영 강화 차원에서 사임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송현승 사외이사, 유철규 사외이사를 각각 선임했고 67기 재무제표 승인 건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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