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라이엇게임즈가 전략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이하 LoR)'의 0.9.3 패치를 오는 31일부터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적용되는 0.9.3 패치는 오픈 베타 테스트 기간 동안 축적된 데이터와 플레이어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으로 게임의 진척도 및 보상 체계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업데이트다.
가장 큰 변화는 각종 카드와 아이템을 게임플레이에 대한 보상으로 획득하는 진척도 시스템이다.
이번 패치에서는 기존 보물창고의 레벨 한도와 보상의 무작위성, 주 1회만 개봉 가능한 점을 개편하여 5레벨 이상의 보물창고에서 무작위 챔피언 카드, 10레벨 이상의 보물창고에서는 챔피언 만능카드를 무조건 지급하는 등 우선 덱을 완성하는 데 주된 역할을 하는 챔피언 카드 획득을 위한 장벽을 낮췄다.
특히 챔피언 만능카드는 매주 상점에서 제한된 수량만 살 수 있었으나 패치 이후에는 무제한으로 구매 할 수 있고 수집품 탭에서 코인으로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보상 체계 전반을 강화하고 구매 제한을 완화함으로써 플레이어가 좀 더 다양한 덱을 실험적으로 조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더욱 빠르고 효율적으로 레벨을 상승시킬 수 있도록 1일 경험치 획득량에 대한 제한도 해제한다. 플레이어 간 대전(PvP)에서 승리하면 최소 200XP, 탐험 모드에서는 최소 100XP를 횟수에 제한 없이 획득 가능하며, 초보 유저를 위해 AI 대전에서도 최소 50XP의 경험치를 제공한다.
또 탐험 모드는 각 게임마다 다른 덱을 조합해 승리하는 '탐험모드'의 플레이 조건도 대폭 완화했다. 진행에 소모되는 비용을 기존 대비 1/4 수준으로 줄이고 보물창고를 통해서도 탐험 토큰을 획득할 수 있어 부담 없이 더 자주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앤드루 입 LoR 기획 디렉터는 "카드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무궁무진한 플레이 방식으로, 이번 패치를 통해 다양한 카드를 활용하는 실험적인 시도를 장려하고 메타의 끊임없는 진화를 도모할 계획"이라며 "플레이어들이 무수한 카드 조합과 다양한 모드를 통해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