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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산갑 불법 선거운동 논란…후유증 심각

중앙당과 지도부의 오만함과 안일함 불공정 '성토' 이어져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0.03.17 16:59:26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당원들은 17일 광주광역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지도부에 광산갑 재심신청 기각 사과와 재심의를 촉구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재심의 기각을 놓고 잡음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선관위에 의한 검찰 고발과 검찰의 이형석 후보 사무실 압수수색 등으로 후유증이 심각한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당원들은 17일 광주광역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지도부에 광산갑 재심신청 기각 사과와 재심의를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광산갑 당원 20여 명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회를 지켜온 지역 당원"이라며 "이번 광산갑 후보경선 과정은 불법과 탈법으로 얼룩지고, 원칙과 상식이 실종된 처참하기 이를 데 없는 부끄러운 모습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석형 예비후보자가 반복적, 조직적, 고의적으로 저지른 불법 탈법 선거운동 행태는 민주당 중앙당 선관위와 광주시선관위의 재제 조치를 받았음에도 거리낌 없이 자행된 악의적인 범법 행위"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번 사건은 무수히 많은 민주당 광주지역 당원들과 시민들의 우려와 비난의 목소리가 있었음에도, 오직 하늘 아래에서 민주당 지도부만의 안일한 인식이 광주시민과 광산구민의 명예를 실추한 개탄스러운 사건이기도 하다"며 "민주당 지도부의 자가당착이 낳은 결과는 광주지검이 16일 오후 단행한 이석형 후보자의 선거사무소와 후원회사무소 등의 총체적 압수수색 조치"라고 꼬집었다.

광산갑 당원들은 "광산구선관위에서 증언을 확보한 금품 살포 등의 저질적 선거범죄의 자발적 증언 또한 성난 물줄기가 터져 나오듯 한꺼번에 터져 나온 최악의 불법경선의 증거"라며 "아무런 문제의식 없이 간다면, 광주 석권이라는 민주당의 원대한 꿈은 한 조각의 봄 꿈으로만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와 다시 함께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병폐와 비 원칙을 확실히 끊어내고 지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공정과 정의의 시대 가치를 실현하는 모습이 되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 대학생위원회(회장 오태화)는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21대 광주 국회의원 선거를 대하는 민주당 중앙당과 지도부의 안일함과 불공정함을, 이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비판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석형 후보자에 의해 자행돼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불법행위에 엄중한 책임을 물어 기강을 바로 세우기는커녕, '사안이 경미'하다는 어린아이조차 코웃음 칠 이유를 가져다 대며 당원과 광주 시민들을 정면으로 조롱한 부끄러운 일이 있었다"고 짚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의 이러한 태도는 광주에도 민주당에도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민의에도 어긋나며, 정의롭지도 않다. 스스로 천명한 정의와 원칙을 이렇듯 쉽게 허물어서 되겠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지역 시민사회단체 '2020광주시민연대'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의해 압수수색을 당한 이석형 후보자에 대한 자격 박탈을 요구했다.

단체는 "현재 사건은 광주시선관위가 위법성 여부를 따져가며, 이석형 예비후보자와 캠프 관계자 8명을 검찰에 고발한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민주당 재심위원회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용납 할 수 없는 결정으로 광주시민을 분노케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재 광주의 민심이 최악에 달하고 있다며 당 지도부와 최고위원회는 원칙이 휘어지는 일이 없이, 이석형 후보자의 불법 선거를 단죄하고 후보자격을 박탈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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