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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갑 현대重 회장 "국가적 재난 상황 반드시 이겨내자"

"코로나19 극복 위해 무엇보다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 필요"

오유진 기자 | ouj@newsprime.co.kr | 2020.03.17 09:48:57
[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예방 조치로 불편함이 크겠지만 서로 조심하고 격려하면서 국가적 재난 상황을 반드시 이겨내자."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17일 그룹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과 유인물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담화문을 전달했다. 

권 회장은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가정과 회사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여러분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6년간 오직 '생존'이란 절체절명의 목표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자구노력과 체질 개선을 실천해 왔다"며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슬기롭게 극복해 왔고 외부의 지원 없이 우리의 일터를 당당히 지켜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 그룹은 대우조선 인수를 통해 세계 1위의 조선회사로서 그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하게 될 것"이라며 "대우조선 인수 작업도 세계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과정에서 계획보다 조금 지연되고 있으나 기업결합TF를 중심으로 순조롭게 진행시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과 미포조선, 삼호중공업 조선3사는 많은 소통과 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해나가고 있다"며 "현대일렉트릭·현대건설기계·현대로보틱스·현대에너지솔루션·현대파워시스템·현대글로벌서비스·현대오일뱅크 등 계열회사들도 '기술'과 '품질'을 핵심 목표로 잡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권 회장은 "각 자의 위치에서 스스로의 일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며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부터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비상상황에 대비한 조치들을 말과 구호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오는 3월21일은 정주영 창업자님께서 우리 곁을 떠나신 지 19년이 되는 날이며 23일은 우리 그룹의 모기업이자 핵심인 현대중공업의 창립 48주년 기념일이다"며 "올해는 창업자님께서 보여주셨던 생전의 모습들이 더욱 가슴속 깊이 다가오는 것 같다. 지금의 어려움을 벗어난다면 우리에게도 희망찬 '봄'이 찾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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