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OCI(010060)가 전 임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으면서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16일 업계와 OCI 군산공장에 따르면, 최근 본사 차원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접수를 하고 있다.
특히 OCI는 희망퇴직을 원하는 임직원에게 최대 20개월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희망퇴직 규모는 신청 접수 이후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OCI 군산공장은 지난달 20일 태양광 패널의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 생산을 중단하고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으로 전환하기로 함에 따라 가동을 멈췄다. 이는 중국 업체의 저가 공세로 태양광 폴리실리콘 국제가격이 급락해 적자 폭이 커진 데 따른 조처다.
이에 업계에서는 1공장 생산을 재개하더라도 공장 가돌률이 크게 줄어드는 만큼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해 왔다.
이번 인력 구조조정에 돌입한 것과 더불어 OCI 군산공장의 생산라인 변경으로 협력업체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군산공장의 협력사는 10여 곳이며 종사자는 300명 안팎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OCI 군산공장 관계자는 "사업 구조 재편에 따라 구조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다만, 국내 다른 공장으로의 분산 배치 등의 방법으로 퇴직 규모를 최소화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협력사에 대해서는 "조선이나 자동차 업종의 협력사와 달리 국내 여러 공장을 상대하기 때문에 피해는 상대적으로 덜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