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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박대출 의원, 국회 코로나19 특위 끝까지 혼자 지켜

12일 특위 18명 가운데 4명 불참, 14명 3차 회의 진행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0.03.13 12:59:25

코로나19 특위 박대출 의원이 정부 관계자에게 현황사항에 대에 질의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지난 12일 국회에서 코로나19 특위 18명 가운데 4명이 불참하고 14명만이 3차 회의를 진행했다.

여·야 18명으로 구성된 코로나 특위는 2시간30분가량 진행됐지만 회의가 끝날 무렵, 13명 전원이 자리를 떴으며, 미래통합당에선 박대출 의원 1명만이 끝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박대출 의원은 특위 3차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해가는 상황에서 현재 정부가 방역 역량이 우수하다고 말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말장난을 하는 것"이라며 "검사 능력이 우수하다고 해도 절반의 역량으로 반쪽짜리에 불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동민 의원은 특위가 끝날 무렵 "이 자리에 남아있는 사람들 숫자를 보니 이번 특위가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건지, 국민들에게 정말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지"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국회 상임위나 특위에서 의원들이 개인 일정 등으로 회의에 불참하거나 본인의 질의가 끝난 뒤 자리를 뜨는 경우는 흔한 일이지만, 국가적인 위기 앞에서 맡은바 소임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은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일이다.

아무리 4.15 총선을 한 달여 앞두고 있지만, 이번 특위에 출석한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류근혁 복지부 인구정책실장 등에게는 현장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시간을 빼앗은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코로나19 특위는 지난 2일 1차회의에서 확산방지에 합의하고 야당은 "정부를 조사하기 위한 '진실조사 소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특위 운영원칙의 첫 번째는 정쟁을 없애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일 2차 특위에서는 대구·경북 지역의 병상 부족, 마스크 부족 문제가 논의됐으며,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관계 부처의 현안 보고와 여·야 위원들의 질의·질타가 이어졌다.

지난 12일 코로나19 3차 특위에서는 학교 개학에 관한 것으로, 전국 학교 개학일을 오는 23에서 더 미뤄야 하는지에 대해 여·야 상관없이 위원들의 의견은 엇갈렸다.

12일 3차 특위에 참석한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개학 날짜를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학교 준비 등을 고려하면 다음 주 초까지는 개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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