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푸르덴셜생명 '인수금융 주선자' 나선 우리금융 "핵심은 손태승 회장"

'인수전 다크호스' 분위기 반전 효과 기대

설소영 기자 | ssy@newsprime.co.kr | 2020.03.12 18:47:17

푸르덴셜생명 본사. ⓒ 푸르덴셜생명

[프라임경제] 우리금융지주가 IMM프라이빗에쿼티(PE)와 손잡고, 오는 19일 본입찰을 앞두고 있는 푸르덴셜생명 매각전에 출사표를 던질 분위기다. 

최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과 IMM PE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예정된 푸르덴셜생명 본입찰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우리금융은 이번 인수전에 IMM PE 인수금융 주선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인수금융은 인수·합병(M&A)에 필요한 자금을 직접 대출해 주거나 금융을 주선하는 업무를 의미한다.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의 특징은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사업 철수'라는 점. 특히 시너지와 같은 사업적 요소보단 오로지 가격 경쟁만으로 희비가 갈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 인수금융 규모 및 지분인수 비중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선 IMM PE와 인수금융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이전 '롯데카드 인수전'과 같이 우리금융이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우리금융은 지난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을 구성, 롯데카드 지분 80%를 인수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MBK파트너스가 지분 60%를, 우리은행이 지분 20%를 보유하고 MBK파트너스가 지급하는 인수대금에 우리은행이 인수금융을 주선했다.

당초 KB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간 '2파전'이라는 예상과 달리, 인수전 다크호스로 우리금융이 떠오르자 관련 업계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인수전을 좌우할 핵심으로 꼽고 있다. 

현재 손태승 회장은 금감원 제재로 사실상 연임이 무산된 상태이지만, 법원이 '효력 정지 가처분'을 인용할 경우 보다 적극적으로 인수 경쟁 체제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우리금융은 다른 금융지주사와 비교해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시급했던 만큼, 손 회장도 지난해부터 증권사와 보험사 인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때문에 그간 우리금융은 매물이 나올 때마다 '잠재적 인수 후보'로 평가받곤 했다.

실제 지난해 성공적인 비은행 인수합병 등을 통해 그룹체제를 공고히 다졌을 뿐만 아니라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통해 최근 우리금융을 둘러싼 분위기 반전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푸르덴셜생명 인수전에 있어 과연 손태승 회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또 그 결정으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관련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