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교보증권이 판매한 105억원 규모의 사모펀드 환매가 유동성 문제로 6개월 연기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증권은 지난 9일 만기였던 사모펀드 '교보증권 로얄클래스 글로벌M'의 상환을 6개월 연장했다. 교보증권은 이 상품을 약 105억원 가량 판매했다.
해당 펀드는 중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상품으로 홍콩 기반 운용사 탠덤이 운용하는 미국 역외펀드 '탠덤 크레딧 퍼실리티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소상공인 대출을 기반으로 한 채권에 투자한다.
채권 발행자는 소상공인 단기 대출에 특화된 미국 금융회사 WBL다. 최근 WBL은 유동성에 문제가 생겨 채권 상환 만기를 연장할 것을 교보증권에 요청해왔다.
이에 교보증권 측은 펀드 투자액보다 큰 부동산 담보도 가지고 있어 펀드 만기를 올해 9월까지 연기하기로 했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당초 WBL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환매 자금을 마련하려 했으나, 유상증자가 연기되면서 일시적으로 현금 흐름이 부족한 상태"라며 "증자는 진행 중으로 자금이 마련되는 대로 받을 수 있다. 단순 상환연기 일뿐 라임과 같은 사모펀드 사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