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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산을 재경선 결정에 박시종 '멘붕'…민형배 지옥에서 천당으로

승리를 빼앗겼다 VS 문제 제기 이제야 받아들인 것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0.03.10 12:22:55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가 '권리당원 불법 조회' 논란을 빚은 광주 광산을 재경선을 결정한 가운데 박시종 예비후보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시종 더불어민주당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1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참담한 심경으로 이 자리에 섰으며, 승리를 빼앗겼다"면서 "당원과 시민 여러분이 만들어낸 '기적'이 무너졌다"고 분개했다.

박 예비후보는 "민주당 최고위의 재경선 결정은 부당하다"며 "적법하지도 합리적이지도 않고 그저 한 사람의 삐뚤어진 권력욕이 가져온 최악의 참사일 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형배 예비후보는 김성진 전 예비후보의 당원명부 과다조회를 불공정의 사유로 제시했다"면서 "그것이 불법이라면 처음부터 경선에 임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성진 전 예비후보가 조회한 당원명부가 박시종에게 넘어왔다거나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민형배 예비후보 측의 억지 주장이고 그들만의 추정일 뿐이다"라고 일축했다.

특히 "당의 부당한 결정에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바로잡는 일을 하겠다"면서 "당원권한쟁의 심판과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재경선에 임하게된 민형배 에비후보는 "박시종 예비후보의 불법과 반칙을 중앙당이 확신했기 때문에 내릴 수 있는 결정이었다"며 "박시종 예비후보는 경선불복이라고 말하지만, 불법과 반칙을 바로잡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지난 경선 전에 이미 저는 박시종 예비후보의 '불법 취득 권리당원 명부 이용' 문제를 당의 선관위, 공관위, 재심위 등 세 군데 공식기구에 지난달 19일, 27일 두 차례에 걸쳐 공식적으로 제기했다"며 "그때의 문제 제기를 이제야 받아들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 예비후보는 "이제 당원 동지 여러분과 시민들께서 '반칙에 관용없다'는 선례를 만들어 달라"면서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의 현명한 결정이 무산되지 않도록, 깨끗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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