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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미래통합당과 자유공화당의 화합 촉구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3.04 16:26:57

유영하 변호사는 4일 기자회견장이 끝난 후 기자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편지를 공개했다. = 박성현 기자

[프라임경제] 박근혜 전 대통령은 4일 미래통합당과 자유공화당 등 보수 세력에 대해 "모두 합쳐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유영하 변호사는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 사건 등으로 2심에서 장역 25년 형을 받았지만 대법원에서 파기환송돼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다.

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말 한마디로 또 다른 분열을 가져올까 봐 침묵하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나라의 장래가 걱정돼 광장에 모였던 수많은 국민들의 한숨과 눈물을 떠올리면 마음이 편치 않아 진심으로 송구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미래통합당의 행보에 대해 "나라가 전례 없는 위기에 빠져 있고 국민의 삶이 고통받는 현실 아래,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이합집산하는 것 같은 거대 야당의 모습에 실망했지만 외연 확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그는 "서로 간의 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메우기 힘든 간극도 있겠지만 더 나은 우리나라를 위해 기존의 거대 야당을 중심으로 태극기를 들었던 분들 모두가 힘을 합쳐주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유 변호사는 "서로 분열하지 말고 역사와 국민 앞에서 하나 된 모습을 보여달라. 여러분의 애국심이 나라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 (박 전 대통령과 본인도) 하나가 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발표했다.

한편 유 변호사는 지난 3일 발족한 자유공화당에 대해 "(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의 합당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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