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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나동연 공천 경쟁 "경상도는 배신자 용서치 않아"

 

김화평 기자 | khp@newsprime.co.kr | 2020.03.04 14:40:31

[프라임경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이 경남 양산시을 지역구 공천 경쟁에 뛰어들자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 전 시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달 20일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면접에 참석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연합뉴스

홍 전 대표는 "나동연 전 양산시장은 제가 경남지사 시절에 양산시장으로 만나 8년간 호형호제해 온 사이"라며 "경남지사 시절에 양산에 대해서는 나 전 시장의 요청을 거절한 일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양산도시철도 보조금도 통상 시의 부담금 중 5% 지원하는 것이었으나 나 시장의 요구대로 25%나 지원해 현재 공사 중이고, 그 어렵던 가산 산단(산업단지), 석계 산단 문제도 해결해 줬다"며 "(나 전 시장이) 수시로 찾아와서 도지사 포괄사업비도 수십억씩 받아갔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제가 당 대표를 하면서 낙선한 나 전 시장을 양산을 당협위원장도 시켜줬고 양산을 국회의원 출마를 수차례 종용했으나 나이 60 넘어 무슨 초선 국회의원이냐고 반문하면서 곧 있을 양산시장 보궐선거에 나가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저 보고 양산을에 와서 김두관과 붙으면 선거대책 본부장으로 꼭 당선시키겠다고 하기도 했다"며 "경선이 실시되면 경선을 해야 하지만 참 가슴이 아프고 사람이 이제 무서워진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나동연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홍 전 대표에게 "어쩌다 보니 운명의 장난인지 경쟁하는 사이가 됐다"며 "지사와 시장의 관계에서 만날 때는 너무나 좋은 관계였는데 정치가 무엇인지 참...그래도 저는 홍 대표님을 끝까지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를 본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새 글을 올려 "정치가 뭔지 사람 배리는 것도 일순간이다"며 "한국 사람들은 배신자를 절대 용서치 않는다. 경상도는 더더욱 그러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25년 동안 당이 요청하는대로 저격수도 하고 험지 출마도 5번이나 하고 당 대표도 두 번 하고 당을 위해 탄핵대선에서 대통령 후보로도 나섰던 저를 김두관 후보만 해도 벅찬데 이렇게까지 힘들게 할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지 속시원하게 설명해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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