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서산시 대산읍에 위치한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0여명이 부상을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소재 롯데케미칼(011170)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4일 롯데케미칼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3시께 충남 서산 롯데케미칼 대산공장 나프타분해공장 컴프레셔 하우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와 인근 주민 등 33명(중상자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폭발로 인한 화재를 인력 250여명과 화학차 등 차량 30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여 2시간여만에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폭발사고로 인한 폭발음에 공장은 물론 인근 주택 창문이 깨져 주변 주민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납사(나프타) 분해 센터(Naphtha Cracking Center, 이하 NCC)에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원유에서 뽑아내는 납사는 화학제품 원료를 만드는 데 쓰인다. 1200도 이상 초고온으로 납사를 열분해 시 △에틸렌 △프로필렌 △열분해 가솔린 등을 생산할 수 있다.
소방 관계자는 "에틸렌 생산 과정에서 난 사고로 추정된다"며 "납사 분해 공정 중 압축 라인에서 폭발이 난 것 같다는 공장 측 설명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화재 지역 잔불 제거 중으로 2차 폭발 우려는 없는 상황이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