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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금년 설비투자 11.2% 확대 전망

 

윤주미 기자 | yjm@newsprime.co.kr | 2008.04.03 09:53:34

[프라임경제] 산업은행이 국내 약 3,600개 주요 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주요 기업들의 금년도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11.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 조사에서 연초 투자계획이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2005년 이후 3년만이다.

부문별로 보면, 제조업이 전년대비 11.4% 증가할 것으로 조사된 것을 비롯해 비제조업 역시 10.9%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나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설비투자가 모두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제조업 내에서도 철강, 조선, 석유화학, 정유, 일반기계 등 전통 제조업의 투자가 전년대비 21.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나 설비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2000년대 전반에 설비투자를 주도했던 IT산업의 투자는 전년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조사되어 2005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IT산업의 투자부진은 반도체, 휴대폰 등 주요 제품군의 대규모 투자가 2004년을 기점으로 일단락되었고 일부 품목에서 세계적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난 점에 기인한 것으로 산업은행측은 분석하고 있다. 

산업별 설비투자 추이 및 계획

 

 
금   액
증감률
‘06
‘07
‘08(계획)
‘07
‘08(계획)
IT산업
20.3
19.7
19.0
△3.0
△3.4
비IT산업
27.1
28.3
34.4
4.0
21.7
철  강
5.2
4.5
6.4
△14.7
42.7
석유화학
2.9
3.8
4.4
29.0
16.4
조  선
1.6
2.6
3.7
61.4
43.4
   일반기계
0.6
0.8
1.3
28.5
67.2

비제조업에서는 백화점과 할인점을 중심으로 점포 확장에 나설 예정인 유통업이 전년대비 30.6%의 높은 투자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업황 호조로 선박 및 항공기 구입 등에 적극적인 운수업과 발전 및 송변전 부문 투자가 활발한 전기업의 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중소기업의 투자 역시 7.2%의 증가가 예상되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투자 모두 비교적 견실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규모별 설비투자 추이 및 계획

 

 
금   액
증감률
‘06
‘07
‘08(계획)
‘07
‘08(계획)
대 기 업
44.4
44.9
50.1
0.9
   11.7
중소기업
3.0
3.1
3.3
  2.5
  7.2

산은경제연구소장은 “2008년 설비투자는 IT산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철강, 조선, 일반기계 등 대외 경쟁력을 보유한 전통 제조업과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공격적인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유통, 운수업 등 비제조업이 견인하여 비교적 건실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기업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산업의 설비과잉은 단기적으로 해소하기 어려우므로 향후 IT산업의 본격 회복에 대비하여 첨단 IT제품 개발 및 신규사업 발굴 등에 투자 역량을 집중하여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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