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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폭락…국제유가 3%대 급락

다우 3.56% 후퇴한 2만7960.80…국제유가 3.65% 미끄러진 5.43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2.25 09:23:26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공포로 폭락했다. 

24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031.61p(3.56%) 추락한 2만7960.80으로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2018년 2월 이후 가장 큰 하락률이다. 이로써 두 지수는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86p(3.35%) 떨어진 3225.89로 거래를 종료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55.31p(3.71%) 내린 9221.28을 기록했다.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패닉 양상을 보였다.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둔화하고 있지만, 한국과 이탈리아 등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확산 공포가 심화했다.

이란에서 사망자가 큰 폭 늘고, 쿠웨이트와 바레인 등 다른 중동 국가들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는 등 세계 곳곳에서 상황이 악화되는 중이다.

현재 전세계 34개국에 걸쳐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8만명에 달하고, 사망자는 2600명을 넘어섰다.

오퍼튜너스틱 트레이더의 래리 베네딕트 CEO(최고경영자)는 "세계에서 두 번째 경제대국인 중국이 사실상 멈춰섰는데, 투자자들은 아직 이를 주가에 모두 반영하지 않았다"며 "최대 15%의 주가 조정이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에서 갑자기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어난 것은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우려로 3%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65%(1.95달러) 하락한 51.4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8일 이후로 최대 낙폭이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3.76%(2.20달러) 내린 56.30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팬더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지 않겠느냐는 우려에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사태가 글로벌 경제에 타격을 입히면서, 원유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제히 미끄러졌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4% 내린 7156.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CAC 40 지수는 3.94% 하락한 5791.87, 독일 DAX 30 지수도 4.01% 내린 1만3035.24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4.01% 떨어진 3647.98을 기록했다. 

최근 며칠 사이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을 비롯해 중국 밖에서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확진자 수도 많이 늘어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의 갑작스러운 (감염자) 증가는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팬더믹 가능성을 지니고 있느냐? 물론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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