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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 美 연준 금리인하 기대 일축 '하락'…유럽↓

다우 0.44% 내린 2만9219.98…국제유가 0.91% 상승한 53.78달러

염재인 기자 | yji2@newsprime.co.kr | 2020.02.21 09:09:48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대응으로 올해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란 시장 기대에 당국이 찬물을 끼얹으며 후퇴했다. 

20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28.05p(0.44%) 미끄러진 2만9219.98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2p(0.38%) 하락한 3373.23으로 장을 끝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6.21p(0.67%) 내린 9750.96을 기록했다. 

시장은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과 코로나19 상황, 경제 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식 2인자인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이날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에 대해 "그들이 금리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파장 등을 고려해 연준이 이르면 상반기 중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연준의 이번 발언이 금리인하 기대를 꺾은 셈이다.

코로나19에 대해 클라리다 부의장은 "분명히 4분기 중국 경제성장률에 가시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19와 관련한 위험을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 정책에 영향을 미칠 근거는 찾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일부 설문 조사에서는 대부분이 금리가 인하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또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 강하며, 경제 전망도 양호하다"는 낙관적인 평가도 재차 확인했다.

현재 코로나19는 한국과 일본 등 중국 외 지역에서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사망자까지 발생하면서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했던 점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4000명 늘어난 21만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21만명에 부합했다. 아울러 콘퍼런스보드는 지난 1월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보다 0.8% 상승한 112.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0.4% 상승보다 양호했다.

이런 가운데 국제유가는 코로나19에 대한 우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0.91%(0.49달러) 오른 53.78달러로 장을 마쳤다. 최근 7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상승을 기록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0.32%(0.19달러) 뛴 59.3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41만4천배럴 증가했다. 전문가 전망치(250만배럴 증가)를 밑돈 수치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상승 폭은 제한됐다.

한편 유럽 주요 증시도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7% 하락한 7436.64로 거래를 종료했다. 독일 DAX 30 지수는 0.91% 내린 1만3664.00, 프랑스 CAC 40 지수도 0.80% 후퇴한 6,062.30로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1.09% 미끄러진 3822.98을 기록했다.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9일까지 전국 누적 확진자가 7만4576명, 사망자가 2118명이라고 밝히면서 시장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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