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국내 수입차시장의 다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모양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쉐보레 브랜드의 100년이 넘는 헤리티지를 담은 대표 모델이자, 진정한 아메리칸 라이프스타일을 완벽하게 구현한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Colorado)'가 있다.
지난 1월 콜로라도는 수입차 판매에서 3위에 올랐다. 픽업트럭이 국내 수입차 판매 3위에 오른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1월 등록대수는 총 1036대. 폭스바겐 아테온 2.0 TDI(1189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171대)에 이어 세 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수입 모델로 기록됐다.

콜로라도는 수입 정통 픽업트럭임에도 30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등 합리적인 출시 가격이 눈길을 끌었다. ⓒ 한국GM
전통적으로 국내 수입차시장은 2000cc 세단 모델이 강세를 보여 왔다. 2015년 이후 지난 5년간 수입차 등록대수를 살펴보면 매년 판매 톱5에 오른 모델들은 하이브리드 한 개 모델을 제외하면 전부 2000cc 세단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업계는 천편일률적인 구매패턴을 보인 수입차시장에서 3600cc 대배기량 엔진을 탑재한 픽업트럭이 판매 3위를 기록한 것은 매우 놀라운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픽업트럭 세그먼트가 출시 초반부터 뛰어난 판매력을 보인 것은 자동차업계에서도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통적으로 세단과 SUV 모델이 강세였던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픽업트럭과 같이 독특한 모델이 베스트셀링 톱3를 기록한 것은 놀라운 변화다"라며 "수입차시장의 다변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다"라고 진단했다.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화물차로 분류되는 덕에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에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 한국GM
이 같은 콜로라도의 인기에 힘입어 쉐보레는 지난 1월 수입차시장에서 지난해 12월(5위)보다 한 계단 상승한 4위에 안착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콜로라도는 전통적인 수입차 베스트셀링 모델인 폭스바겐 티구안(564대), 포드 익스플로러(721대)를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해 아메리칸 정통 픽업트럭의 뜨거운 인기를 더욱 실감케했다"며 "수입모델과 국산모델을 모두 판매하는 쉐보레의 '투 트랙 전략'이 성공한 셈이다"라고 강조했다.
◆5.4m 넘는 차체에 폭발적인 파워·마초적 매력까지
한편, 콜로라도의 매력은 당당한 차체에서 나온다. 전장 5415㎜, 전폭 1885㎜, 전고 1830㎜의 커다란 차체는 국내에서 익히 볼 수 없었던 사이즈다. 또 3258㎜의 동급 최대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실내공간과 1170ℓ에 이르는 화물적재능력을 갖춰 다양한 레저 활동에 적용이 가능한 점이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여기에 콜로라도에는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m의 폭발적인 힘을 내는 3.6ℓ V6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돼 스포츠카 못지않은 폭발적인 동력성능도 자랑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대 3.2톤의 대형 트레일러나 카라반도 어렵지 않게 견인이 가능하다.

콜로라도는 6개의 실린더 중 4개의 실린더만 활성화시키는 능동형 연료 관리 시스템을(Active Fuel Management) 적용해 연비를 높일 수 있다. ⓒ 한국GM
뿐만 아니라 정통 아메리칸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100년 넘게 픽업트럭을 만든 쉐보레 브랜드의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들어있다.
구체적으로 적재함에는 미끄러움 방지 처리 된 스프레이온 베드 라이너(Spray-on Bedliner)가 코팅돼 있어 부식 및 손상 걱정이 없다.
또 테일게이트가 부드럽게 열리는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EZ Lift & Lower Tailgate), 적재 및 하차를 편리하게 해주는 코너 스텝(Corner Steps), 어두운 곳에서 적재함을 비추는 카고 램프(Cargo Lamp) 등 픽업트럭을 위한 편의옵션도 적용됐다.
이와 함께 2열 시트 아래에는 공구와 같은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적재함이 자리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뒷유리에는 개폐가 가능한 리어 슬라이딩 윈도(Rear Sliding Window)가 적용돼 환기는 물론, 실내탑승이 어려운 대형견과 함께 이동 중에도 이를 통해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콜로라도는 출시 당시 판매가격이 수입 정통 픽업트럭임에도 3000만원 대에서 시작해 업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켰고, 전국 400여개에 자리한 쉐보레 A/S센터도 큰 메리트로 작용했다. 아울러 콜로라도는 국내에서 화물차로 분류되는 덕에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에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업계관계자는 "이전에 비해 가구의 구성원이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캠핑 및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은 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보다 넓은 공간과 넉넉한 파워로 다양한 활용성을 자랑하는 수입 픽업트럭에 대한 니즈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쉐보레 콜로라도의 국내 판매가격은 △EXTREME 3855만원 △EXTREME 4WD 4135만원 △EXTREME-X 426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