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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새로운 국면, 감염경로 불확실"…지역사회 내 유행 우려

감염 의심 30대 사망자, 진단검사 '음성'

추민선 기자 | cms@newsprime.co.kr | 2020.02.19 09:34:05
[프라임경제] 정부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공식 선언했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감염원 및 감염경로가 불확실한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은 지난 18일 오후 2시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금번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나 지역의 방문객, 의료기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감염경로가 '해외여행력' '확진자 접촉력' 등 2가지로 좁혀졌다. 하지만 최근 확진된 환자 3명은 두 가지 모두 해당하지 않아 '지역사회 감염'이 의심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18일부터 호흡기 감염병 감시체계에 추가해 감시, 관리하기로 했다. ⓒ 연합뉴스


이들은 모두 해외여행을 다녀온 적이 없고 환자 접촉자도 아니다. 감염원을 특정할 수 없는 지역사회 내 유행을 우려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정 본부장은 "국내에서 어제와 오늘 여행력이 없는 환자가 3명 나왔고 아직은 역학적 연관성을 단정해서 말씀드리긴 어렵다"면서도 "(방역당국이) 사례정의를 확대하고 많은 검사를 시행하면 유사한 환자가 보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국면'이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입국자 검역과 접촉자 자가격리 등 봉쇄전략을 추진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감염 대비책을 같이 가동해야 하는 시기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원인불명 폐렴 환자를 선제적으로 격리·검사하고, 확진자의 접촉자를 격리 해제할 때 진단검사를 시행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등의 방안을 대응지침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사회에서 확인된 유증상자를 1, 2차 의료기관에서 진료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도 담긴다. 이러한 지침이 포함된 사례정의 변경안은 현재 최종 마무리 단계다. 이르면 오는 20일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 여행 후 폐렴 증상으로 사망한 30대 한국인 남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 사망자 A씨와 관련해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달 중국 하이난으로 3일동안 가족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지면서, 감염 공포는 확산됐다.

중국 하이난성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60여 명이 나왔고,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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