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분자진단 전문 기업 씨젠(096530, 대표이사 천종윤)은 18일부터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전 세계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씨젠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시약(제품명 Allplex 2019-nCoV Assay). ⓒ 씨젠
최근 개발한 코로나19 진단시약(제품명 Allplex 2019-nCoV Assay)은 지난 7일 유럽 인증(CE-IVD)을 받은 데 이어 12일에는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긴급 사용 승인 사실을 통보받았다.
씨젠에 따르면 이 제품은 코로나19 유전자에 대한 다수의 국제 프로토콜(검출 대상 목표 유전자 염기서열)을 기반으로 3개의 목표 유전자(Egene, RdRP gene, Ngene) 모두 검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가마다 코로나19를 검출하는 유전자 프로토콜이 조금씩 차이를 보여 이 중 일부만 반영할 경우, 검사 결과의 정확도가 낮아질 수 있음을 고려한 것이다.
또한 현재 목표 유전자의 양성 유무와 목표 유전자 타입을 두 개의 튜브로 각각 검사하는 것에서 한 개의 튜브로 동시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써 대용량 검사의 효율성을 크게 높임과 동시에 보다 낮은 가격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해당 제품은 씨젠의 자동화 시스템에 적용할 경우 검사기관에 따라 하루 1000명 이상 동시 검사가 가능하고, 검사시간을 4시간 이내로 단축하는 한편,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용자가 쉽게 검사 결과를 자동으로 판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씨젠은 코로나19 진단시약의 일일 생산 가능 물량이 5만건 검사 규모로, 필요에 따라 2배까지 증산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의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최대한 지원할 방침이다.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분자진단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새로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국제사회를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경영의 우선 가치로 여기고, 필요할 때 회사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국제사회 일원으로서의 합당한 책임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오후 2시43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17.29% 3만59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