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국민 기만하려는 사람, 절대 공직 나오면 안 돼"

"김남국 변호사, 정치의 시작을 국민 상대로 사기 치는 것…곤란"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SNS 계정

[프라임경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8일 김남국 변호사에 대해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15일 더불어민주당은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있는 서울 강서'갑'을 추가 후보자 공모 지역으로 결의한 바 있다.

또한 김남국 변호사는 18일 기자회견장에서 서울 강서'갑'에 출마하겠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비판한 금 의원 대신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김 변호사를 후보자로 내놓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진 전 교수는 18일 본인의 sns 계정에서 "잘 하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물러나시란 얘기다"라고 언급하면서 "국민을 기만하려는 사람은 절대 공직에 나와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조 전 장관의) 사기극에 적극 가담하신 것으로 아는데, 그 눈엔 국민이 그런 야바위에 속아 넘어간 바보로 보이는 것 같다"고 김 변호사를 비판했다.

이어 "청운의 부푼 꿈을 품는 것은 좋지만 (정치생활을) 국민 상대로 사기 치는 것으로 시작하면 곤란하다"고 강조했다.

진 전 교수는 김 변호사에게 "이제부터 자신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면서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자폭의 도화선이 될 귀한 몸"이라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