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B금융그룹 손자회사인 프놈펜상업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 207억원을 달성했다. ⓒ JB금융그룹
프놈펜상업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147억원) 대비 40.5% 증가했다. 최근 3년간 현지 상업은행 수가 10여개 가까이 늘어나는 등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순이익 2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총자산에서도 전년대비 21.8% 증가한 1조722억원을 기록 '한국계 은행 최초' 자산 1조를 돌파했다.
총대출은 6040억원에서 7493억원으로, 총수신도 7045억원에서 8105억원으로, 각 24.1%, 15%씩 늘었다. 수익성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이자이익도 전년대비 31.4% 향상된 406억원에 달한다.
JB금융 관계자는 프놈펜상업은행 성장 동력과 관련해 "현지화 전략과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제공"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프놈펜상업은행은 다른 한국계 은행과 달리, 운영자금 전액을 현지에서 조달하고 있다.
한국에서 저금리 자금을 조달해 현지에서 고금리로 대출하면 예대마진이 늘어나지만, 외환 규제로 영업 확대가 어려운 만큼 현지 조달 체계를 구축한 것이다.
특히 고금리 정기예금 대신 요구불 예금·저금리 예금 유치를 높이면서 조달 코스트(비용)를 낮추는데 성공, 현지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마케팅 및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디자인경영 개념 도입도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폐쇄적인 현지 은행 지점 분위기와는 달리, 접근성 및 편의성을 높인 동시에 고객들이 정서적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인테리어로 브랜드 이미지를 보다 강화했다는 것이다.
아울러 외국인 경제활동이 활발한 캄보디아 특성을 고려해 주요 지점에 '외국인 전용창구'도 운영하고 있다. 고액 자산가들에게 차별화된 프라이빗뱅커(PB) 서비스를 제공한 점도 주효했다.
신창무 프놈펜상업은행장은 "자본금 규제 강화와 경쟁과다로 소매금융 성장폭이 둔화되는 상황 속에서도 고객 네트워크 확대와 더불어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했다"라며 "이를 통해 당기순이익 207억원에 달하는 견조한 실적을 달성해 그룹 실적에 기여한 점은 매우 고무적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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