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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의 통합 제안 '103일' 만에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

박형준 "공감정당·품격정당·현장정당으로 보수의 체질 개선"

박성현 기자 | psh@newprime.co.kr | 2020.02.17 17:09:22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와 청년 당원들이 같이 당 강령 전문을 낭독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보수성향의 정치 세력 대다수를 하나로 뭉친 미래통합당(약칭 통합당)이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식 출범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그리고 미래를 향한 전진4.0(이하 전진당) 등 3개 원내정당들과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 국민의당계 인사들, 청년정당 등이 모였다.

이는 황교안 미래통합당 의원이 자유한국당 대표 당시 통합을 제안한 후 103일 만이다. 

박형준 통합신당준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기존 보수 정당은 수직적 귄위주의와 개방성 부재, 공감 능력 부족, 그리고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식 부족"이라면서 "△공감정당 △품격정당 △현장정당으로 체질 혁신을 하고 청년 정당 생태계 구축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당헌은 헌법 정신을 존중해 민주·공화·공정·자유의 가치를 발전시키는 것을 미래 가치로 받아 들여야 한다는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박 위원장은 정강 정책에 대해 "△법치를 통한 공정한 사회 구현 △삶의 질 향상 △북핵 위협 억지와 안보 우선 복합 외교 △민간 주도의 미래기술 주도 경제 발전 △교육 패러다임 전환"이라고 표했다.

미래통합당은 당 대표로 황교안 미래통합당 의원을 선임했으며 당 지도부론 심재철 미래통합당 의원을 포함해 자유한국당 당시 최고위원 8명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준석 전 새로운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김원성 전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추가돼 12인 체제로 구성했다.

또한 이날 출범식에선 당의 상징색과 로고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미래통합당은 17일 출범식에서 당 상징색과 로고를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관계자는 "당 상징색은 해피 핑크다. 이는 자유를 원하는 국민,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미래통합당의 DNA가 국민의 행복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고에 대해 "자유 대한민국의 DNA가 우리 국민 각각 한 사람의 가슴에 모여 행복과 희망을 끌어안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면서 "모든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변화된 관점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 브랜드뉴파티·젋은보수·같이오름 등 3개 청년정당이 합류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박결 자유새벽당 전 대표는 17일 기자회견장에 "당 대표가 먼저 미래통합당에 입당해 (미래통합당이 청년 정치를 하도록) 일조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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