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글로벌 전기차 탑재 배터리 총량 순위에서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10위권에 안착했다. ⓒ SK이노베이션
10일 배터리 시장 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16.7GWh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특히 국내 배터리 3사의 지난해 총점유율은 전년 대비 3% 상승한 15%로 집계됐다.
다만 1위를 기록한 중국 CATL 점유율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28%로 국내 배터리 3사 합계 점유율의 2배에 달했고, 2위 일본 파나소닉 역시 점유율 24%를 기록하며 크게 앞섰다.
업체별 순위를 살펴보면 LG화학은 전년 대비 65% 급증해 중국 BYD를 제치고 3위에 올라섰으며, 삼성SDI는 같은 기간 21% 증가해 6위에서 5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2.3배 급증한 1.9GWh를 기록하면서 연간으로는 처음 '톱10'에 진입했다.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는 전기차 모델 판매 증가가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LG화학은 △아우디 E-트론 EV △현대 코나 EV △재규어 I-Pace 등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사용량이 크게 늘었다.
삼성SDI는 △폭스바겐 e-골프 △BMW i3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이 성장세로 이어졌으며, SK이노베이션은 △니로 EV △소울 부스터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었다.
SNE리서치 측은 "지난해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대거 약진한 해로 평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배터리 3사의 점유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CATL과 파나소닉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어 향후 양사의 공세를 극복하기 위한 경쟁력 향상 및 시장 전략 수립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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