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武漢)에 거주하는 교민과 유학생이 31일 전세기를 통해 김포공항으로 귀국한 가운데, 수용 반대를 외치던 주민들의 반발이 점차 수그러드는 분위기다.

3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 지역에서 철수한 교민들의 수용 시설인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인근에서 방역 차량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귀국한 우리 교민들과 유학생은 곧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14일간 격리 수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공무원인재개발원 수용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집회를 열거나 우한 교민이 인재개발원에 들어가는 것을 저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아산 지역도 마찬가지로 시설을 새로 보완하는 등 격리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앞서 우한 교민들의 격리장소가 진천과 아산 지역으로 정해지자 일부 지역 주민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지역 이기주의'까지 거론되며 해당 지역 주민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비대위는 우한 교민의 인재개발원 수용 반대 주장을 철회하는 대신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하는 구체적인 방안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날까지만해도 수용 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던 것과는 달리 현재 아산과 진천 모두 주민들의 격렬한 반대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 수용시설 앞을 막고 있던 농기계와 천막 등도 전날 철거가 모두 완료된 상태다.
한편 1차로 송환된 교민들과 유학생 360명 중 200여명은 아산으로 나머지는 진천으로 분산 수용된다. 이들은 5제곱미터 규모의 생활관에서 1인1실로 생활하게 되며 면회와 외출이 금지, 단체 식당이 아닌 도시락을 지급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