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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전남 당선 가능성 조사 '거품 걷었다'

민주당 예비후보 19명 중 17명 대통령 이름 포함 경력사용 유권자 현혹 여론 왜곡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0.01.30 17:22:49

더불어민주당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공천관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광주·전남지역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적합도 조사에 본격 착수한 가운데 최근 실시됐던 여론조사 결과들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민주당 후보 적합도에 대한 조사결과들은 예비후보에 대한 바로미터로 평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차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후보군에 대한 평가는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지역도 있지만,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후광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을 표기한 이력과 그렇지 않은 조사에서 10~20% 차이가 있어왔다.

동남갑 민주당 후보로는 최영호 전 광주 남구청장과 서정성 전 광주시의원, 이정희 전 한전 감사, 윤영덕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전했다. 동남을 지역은 이병훈 전 광주시 문화경제 부시장과, 김해경 남부대 겸임교수가 대결을 펼치고 있다.

유일한 민주당 현역 송갑석 의원 지역구인 서구갑 입지자는 송 의원 뿐이다. 서구을 에서는 양향자 전 민주당 최고위원이 이남재 전 이낙연 전남도지사 정무특별보좌관이 맞서고 있다.

북구갑은 조오섭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대변인이 정준호 전 더불어민주당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와, 북구을 지역에서는 이형석 민주당 최고위원과 전진숙 전 광주시의원이 출전한 상태다.

광산갑 에서는 이용빈 전 더불어민주당 광산갑 지역위원장과 이석형 전 산림조합중앙회장과 맞서고 있으며, 광산을은 민형배 전 청와대 비서관과 박시종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김성진 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이 출정식을 마쳤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산갑 지역과 북구을 지역이 민주당 당내 경선 과정에서 격전지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 문재인대통령직속'과 전 '문재인정부'를 뺏을 때의 결과는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 여론의 중론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공천적합도(당선 가능성) 조사에서 전·현직 대통령 이름을 사용할 수 없도록 결정해 광주와 전남 지역 정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의 직함이 포함된 경력을 사용한 후보들은 조사를 앞두고 좌불안석 이다.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 구청장과 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한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콘크리트 지지층을 배경으로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런 가운데 일부 예비후보들이 '공관위의 이번 결정은 특정지역, 특정인의 유불리 계산에 의해 기울어진 경선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전진숙 북구(을) 예비후보는 30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공천적합도' 여론조사 때 대통령 이름표기 불허 결정에 대해 따졌다.

전 예비후보는 "국민들이 당연히 알아야 할 민주당의 정통성이고 뿌리인 대통령들의 이름 표기를 어떤 이유에서 못하게 된 것인지"라고 짚으며 "특정지역, 특정인의 경선과정의 유불리 계산에 의해 기울어진 경선룰을 정한 것 같다는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라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대다수 여론은 이를 반기고 있다. '광주지역 민주당 예비후보 19명 중 17명이 대통령 이름이 포함된 경력을 사용하면서 유권자들을 현혹시키고 여론을 왜곡시킬 수 있었는데 민주당이 스스로 거품을 걷어냈다'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일부터 컷오프를 위한 공천적합도 조사를 실시한 뒤 면접 등을 거쳐 오는 20일 1차 컷오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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