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에이스로 발돋움"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에 총력

CES 2020서 '엠비전 에스' 선봬…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통한 협업 박차

노병우 기자 | rbu@newsprime.co.kr | 2020.01.30 14:12:29
[프라임경제] 지난 몇 년 간 현대모비스(012330)는 연구개발 역량을 남다르게 집중했다. 자신들이 미래 모빌리티의 에이스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이의 일환으로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이하 CES 2020)에서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 차량을 공개했다. 

바로 자율주행 기반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에스(M.Vision S).

백경국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사업부장(전무)은 "이번 CES 핵심 전시 기술인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비티(Connectivity), 전동화(Electrification)의 앞 글자를 모으면 'ACE'가 된다"며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의 에이스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 에스(M.Vision S). ⓒ 현대모비스


구체적으로 이번 CES 2020에서 현대모비스는 다가올 미래 모빌리티 세계를 기술 갤러리 형태로 선보인 가운데 엠비전 S에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 자율주행 핵심 센서와 커뮤니케이션 라이팅 등을 선보였다.

또 글로벌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업 등 미래차 비전을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등 올해 경영방침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 부품사로 현재 개발 중인 제품군 외에도 미래 모빌리티와 관련된 신규 분야에 적극적인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럽의 MaaS(Mobility as a service) 선도업체인 러시아 얀덱스와 자율주행 레벨4 이상의 로보택시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대규모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모빌리티 업체들은 현대모비스와 같이 기존 자동차 부품기술 양산 경험이 있는 검증된 업체를 선호한다"라며 "자동차산업은 안전과 직결된 분야이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글로벌 부품사 7위에 올라 있는 현대모비스는 해외 주요권역에 구축한 생산 공장과 연구소, 부품 공급망 등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사업 분야를 개척하기에도 용이한 상황.  
 

엠비전 에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램프 등 현대모비스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 차량이다. ⓒ 현대모비스


나아가 현대모비스는 자동차부품 전문사로 체질전환을 선언한 이후 20년을 맞는 올해를 전기차 등 전동화 분야를 본격적으로 선도할 원년으로 보고 있다. 이에 친환경차가 오는 2025년까지 비약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고 시장흐름에 발맞춰 대규모 투자를 실시해 현대·기아차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업체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대모비스는 4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전동화 분야 생산 확장에 투입하고, 미래차 연구개발 분야에도 3조~4조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공개한 주주환원정책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 등에 1조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며, 센서 등 자율주행, 전동화 등에 필요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도 15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 

이는 핵심부품을 기준으로 연구개발 부문 투자가 10%에 육박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 확보에 전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 지배구조재편, 2019년 주주친화정책에 이어 올해도 시장 친화적 방향으로 이해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올해 초 주주권익 보호담당 사외이사를 주주추천을 통해 공모한 것은 물론, 4차 산업 등 급변하는 미래차시장에 대비하기 위해 주주들의 의견을 전달할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도 매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 기업 중 외국인 사외이사를 두 명이나 확보하고 있는 것도 이례적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완성차 CEO 출신과 금융ᆞ투자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투명한 경영환경 조성 등 주요 의사결정에 이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양방향 소통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서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현대·기아차 외에도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주 확대를 노리고 있다"며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완성차 수주실적은 중국 등 신흥시장과 전기차용 핵심부품 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7년에는 12억불, 2018년에는 16억불을 달성한 바 있다"며 "현대모비스는 헤드램프와 통합형스위치모듈(ICS)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핵심전장부품 수주확대가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시장에서의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