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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반도운하는 범죄행위"

통일신보…"실용가치도 없는 인기 올리기 공약"

김동현 기자 | pen1969 | 2008.03.30 11:32:57

[프라임경제] 북한의 주간지 '통일신보'가 총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이명박 대통령의 한반도운하 공약에 대해 "아무런 실용가치도 없는 인기 올리기 공약"이라고 맹비난했다.

북한의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통일신보' 3월 29일자는 "대운하 계획이 남한에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면서 "남조선 인민들에게 허리를 펼 수 없는 세금부담을 들씌우고 생태환경 파괴로 그들의 생존권까지 위협하는 범죄행위"라며 "후대들에게 파괴된 터전을 물려준다면 그것은 역사와 민족 앞에 씻을 수 없는 죄악 중의 죄악으로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대 공약인 한반도운하 구상에 대해 북한 측이 "죄악 중 죄악"이라며 맹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언론이 이처럼 한반도운하 공약을 직접 비난하고 나선 것은 처음이다.

'통일신보'는 독일 MD운하의 실용성이 갈수록 퇴색해 가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반도운하 구상이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1992년 완공된 MD운하는 해상 교통수단으로 14개의 유럽국가를 연결시켜주는 중요한 역할과 커다란 경제적 가치를 지니고 있었으나 유럽 통합이 추진되면서 실용성이 거의 사라지고 부담만 커지고 있다"며 "이런 운하를 건설하겠다고 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정신 빠진 행동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또 "21세기 들어 도로와 철도망이 발전하고 바다를 통한 수송이 원활해지면서 세계적으로 강과 호수를 잇는 운하의 건설과 이용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떨어져가고 있다"며 "남조선(남한)은 세 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땅덩어리도 크지 않은 조건에서 내륙을 종단하는 운하를 건설할 하등의 필요도 없다"고 전했다.

신문은 한반도운하 건설에 따른 부작용으로 △과다한 공사비와 유지관리비 △문화재 훼손 △산림 황폐화 등 환경 파괴 등을 거론하면서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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