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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는 호재?…코스피 1700선 회복

 

김다롱 기자 | stock@newsprime.co.kr | 2008.03.28 15:51:48

[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증시의 하락에도 반등에 성공, 한달 여 만에 1700선을 되찾았다.

미국증시는 IT주의 약세와 증권주의 실적 하향 전망으로 하락했지만 국내증시는 대운하 내년4월 착공 보도소식이 나오면서 건설주를 중심으로 급반등, 결국 1.5%나 올랐다.

오전 북한의 서해안 미사일 발사소식과 같은 돌발 악재에도 흔들리지 않아 얼어붙은 투자심리가 어느정도 개선된 모습이다.

초반 코스피는 5포인트 밀리며 하락 출발했지만 금세 상승세로 반전하더니 꾸준히 상승폭을 키웠다. 1700선을 두고 등락을 거듭하기도 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의 매수세에 힘입어 1700선 위로 소폭 올라섰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25.59포인트(1.53%) 오른 1701.83로 마감했다.

개인이 3000억원 가량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프로그램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꾸준히 매수폭을 늘리며 2600억원의 사자 우위를 기록했고, 프로그램매매는 외국인의 선물매수 덕에 약 2430억원을 순매수했다. 전날 매도에 나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800억원 사자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장에 힘입어 모든 종목이 오름세를 탔다. 특히 건설업(3.39%), 의료정밀(2.96%), 서비스업(2.68%), 증권업(2.31%)의 강세가 눈에 뗬다.

건설업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실리며 가장 크게 올랐다. 특히 대운하관련주로 꼽히는 삼호개발은 국토해양부가 대운하 착공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에 가격제한 폭까지 치솟았다. 대림산업(8.97%), 남광토건(7.07%), GS건설(5.54%), 태영건설(5.06%)도 초강세를 기록했다.

미국증시의 IT주는 약세를 나타낸 반면 LG전자(6.12%), LG디스플레이(3.01%), 하이닉스(1.94%), 삼성전자(1.34%), 삼성SDI(1.29%) 등 대표IT주도 뚜렷한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토로라의 휴대폰 사업부 분할 소식이 국내 휴대폰제조업체에게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 마감했다.

증권주는 미래에셋증권(6.37%), 유진투자증권(6%), 동양종금증권(4.81%), 삼성증권(4.58%)을 필두로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다.

시총상위 종목은 KCC(-4.83%), LG화학(-2.37%), 동양제철화학(-0.52%)을 뺀 대부분의 종목이 상승장에 동참했다. KTF가 3% 올라서고, SK텔레콤, KT, LG데이콤이 나란히 1% 대의 상승세를 기록해 통신주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아시아나항공은 1.35% 내렸다. 대한항공도 2.41% 하락해 뚜렷한 상승장에도 항공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상승종목은 상한 7개 포함 506개, 하락종목은 하한 1개 포함 279개를 기록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90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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